본문으로 바로가기

[출근길 인터뷰] 러시아 선원 16명 코로나 확진…시작된 2차 유행

뉴스피드출근길 인터뷰

[출근길 인터뷰] 러시아 선원 16명 코로나 확진…시작된 2차 유행

2020-06-24 08:36:13

[출근길 인터뷰] 러시아 선원 16명 코로나 확진…시작된 2차 유행

[앵커]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역감염 사례를 넘어섰습니다.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화물선 선원들의 집단 감염 등의 영향인데요.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만나 코로나19 현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는 전병율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안녕하세요.

[기자]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계속해서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현 코로나 상황은 어떻게 좀 보고 계신지요?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아무래도 국내에서의 코로나19 발생 양상이 4월 말, 5월 초 연휴 이태원 발 이후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양상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또 특히 이제 해외에서 유입되는 환자들이 계속해서 증가되고 있는 양상임을 비춰봤을 때 어떻게 보면 이제 2차 유행이 시작했을 정도라고 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기자]

말씀해 주셨다시피 러시아 선원의 확진 판정이 굉장히 또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러시아 선박의 경우에는 현재 확진자가 16명이 지금 확인이 됐습니다. 그리고 또 러시아 선박에 승선했던 많은 작업자가 지금 밀접접촉자로 분류가 되고 있는데요. 밀접접촉자만 90명 정도에 이르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러시아 선박을 통한 2차 감염이 상당히 우려되는 양상이라고 보입니다.

[기자]

그동안 러시아 선박을 보면 선박에서 검수 부분이 좀 소홀하지 않았나 이런 예상도 나오거든요.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지금 선박 검역의 경우에는 승선 검역을 하는 경우가 중국, 이란, 이태리 3개국에 불과하고 나머지 국적 선박의 경우에는 승인 과정보다는 문서로 인해서만 검역 여부가 결정이 됩니다. 문서에 의해서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에는 문서 검역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선박 안에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하더라도 그것들이 제대로 보고가 되지 않으면 실질적인 검역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그런 맹점이 있다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기자]

해외에서 온 확진자도 문제겠지만 수도권을 비롯해서 이번에 나타나는 확진자 중에 고령자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 부분도 상당히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리치웨이 방문판매에서 발생된 감염의 경우에 이태원발 감염보다도 단기간 내 많은 환자가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202명의 리치웨이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 방문판매의 특성상 60대 이상 고령자분들이 많은 것으로 지금 알려져 있죠. 따라서 이들 감염자들이 중증으로 진행이 돼서 특별히 또 사망 환자가 발생할 수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방역당국이 훨씬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되는 그런 엄중한 상황이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기자]

끝으로 그렇다면 국내에서 2차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봐야 되는지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식의 준비를 더 해야 될지 궁금합니다.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국내에서의 2차 유행에 대한 기준은 3월, 4월에 대구, 경북 신천지발 유행과의 별도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 그런 것으로 구분이 되겠는데요. 이 대구경북의 경우 신천지 발생은 이미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상황이고 4월 말,5월 초 연휴를 통해서 이태원발 그리고 리치웨이발로 이어지는 새로운 지역발생 중심이죠. 중심지역이 수도권이고 그것이 현재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을 비춰봤을 때 국내에서의 2차 유행,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2차 유행이 시작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보여지고 있고요. 수도권 중심은 계속해서 연결고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재검토돼야 될 그런 상황이 아닌가 지금 그렇게 보여지고 있는 점에서 2차 유행에 대한 대비가 상당히 중요하다 그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