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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23년만에 맨눈으로 혜성 관측가능…이번주 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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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23년만에 맨눈으로 혜성 관측가능…이번주 최적기

2020-07-17 09:51:02

[출근길 인터뷰] 23년만에 맨눈으로 혜성 관측가능…이번주 최적기


[앵커]


20여 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맨눈으로 꼬리까지 볼 수 있는 혜성이 등장했습니다. 


지난 3월 발견된 '니오 와이즈' 혜성인데요.


1997년 헤일 밥 혜성 이후에 23년 만에 우리나라 밤하늘에서 맨눈으로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이태형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을 만나 니오 와이즈 혜성의 의미와 관측행사에 대한 설명 들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이태형 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안녕하십니까?


[기자]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혜성이 나타났다, 23년 만이라고요.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1997년 4월에 혜일박 혜성이라는 것이 나타나서 그로부터 23년 동안 크고 작은 혜성들이 나타났지만, 우리나라에서 꼬리까지 보기는 힘들었어요. 이번에 비록 작고 희미하기는 하지만 저녁 하늘에서 꼬리까지 볼 수 있는 그런 혜성이 나타난 겁니다.


[기자]


작고 또 꼬리까지 볼 수 있는 혜성, 그런데 문제는 언제 보면 되느냐, 또 어디를 봐야 볼 수 있느냐가 궁금하거든요.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생각보다 크기가 크지 않고 작고 희미하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알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해가 지는 위치를 확인하신 다음에 팔을 뻗어서 해가 지는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한 뼘 정도 한 뼘 정도 그리고 다시 또 위로 한 뼘 정도 그 사이에서 해가 지고 1시간 후에 9시 전후로 해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가 지는 위치를 확인 못 하셨다면 나침반으로 북쪽을 확인하신 다음에 이번에는 왼쪽으로 두 뺨 정도 가서 다시 또 한 뼘 정도 위에, 그러니까 그 사이에 산이나 건물이 있으면 보기 어렵겠죠.


[기자]


이번 혜성이 니오 와이즈 혜성이 되는데 이 혜성의 이름이 붙는 이유가 뭔지 또 주기도 있잖아요.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리오라고 하는 건 NEO인데요. 지구의 근접한 천체를 찾는 나사에서 쏘아 올린 라이즈라는 위성 우주망원경이에요. 이 우주 망원경이 발견한 혜성들을 리오와일즈혜성이라고 부르거든요. 이 혜성은 3월 27일 발견해서 현재 태양을 지나서 점차 지구 쪽으로 오는데 7월 23일 점차 가까이 왔다가 점점 멀어집니다. 정확한 주기는 모르지만 대략 4,500~6,800년 정도 되지 않겠는가 그러니까 이번에 가면 다시는 못 보겠죠.


[기자]


그래서 이번 주에 관측할 수 있는 최적기라고 하는데 뭐 여러 군데서 볼 수 있지만,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도 볼 수 있다고요.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저희 충주 고려청주과학관에 오시면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행사를 하거든요. 어제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오셨고. 그런데 너무 많은 분들이 오시면 저희가 코로나 때문에 수요를 못 하거든요. 홈페이지나 저희 공식 유튜브 별박사로 확인하셔 가지고 또는 전화주시면 되거든요. 8시까지 오셔야 합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고맙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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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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