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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 나흘째 100명대 신규 확진…진단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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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 나흘째 100명대 신규 확진…진단과 전망

2020-09-07 11:18:37

[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 나흘째 100명대 신규 확진…진단과 전망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나흘째 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콜센터에서 무더기 감염이 일어나는 등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거리두기 2단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을 만나 코로나19 현 상황에 대해 짚어보고, 관련 대책 들어본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하루 백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현 상황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일단 급격한 확산세는 꺾인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신상엽 /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8월 중순부터 이제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면서 이제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유행을 완화하기가 어려워져서 8월 19일부터 이제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그리고 8월 30일부터는 2.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그런 노력들이 어느 정도 이제 보통 1, 2주 정도가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게 되는데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고요. 조금 더 노력해서 열심히 한다고 그러면 수도권 유행이 어느 정도 완화가 될 수 있을 걸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도 163명을 기록하면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는데, 서울에서 중증환자가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4개뿐이라고 합니다? 현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신상엽 /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현재 위중, 중증환자들은 확진자의 규모와 그다음에 고령과 기저질환자 같은 어르신들이 얼마큼 많이 확진자 중에 있느냐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과거에 이제 신천지 대구 유행이나 클럽발 유행 때는 고령층의 확진자들이 적었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수도권지역의 경우 최소한 30% 이상, 사랑제일교회나 광화문 도심집회 같은 경우는 이상이 60세 이상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유행의 규모를 최대한 빨리 줄이고 그런 분들이 적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상들을 빠르게 확충을 해야지만 그런 원활하게 치료가 가능할 것 같은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서울 강동구에 있는 콜센터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킨다고 지켰는데, 왜 집단감염이 된 거라고 보십니까? 직원 20여 명 중 약 80%에 해당하는 16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건데요?

[신상엽 /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콜센터라는 곳이 결국은 코로나19는 밀집, 밀폐, 밀접한 3밀의 환경에서 대규모 유행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 환경에서 첫 환자의 진단이 늦어지고 방역조치들이 좀 미흡한 부분들이 있었을 때 결국 이렇게 대규모 유행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지금 이번 콜센터도 역학조사 중이지만 그런 여러 요건들이 종합되면서 거의 20명 중 16명 정도 굉장히 대규모의 유행이 나타나게 된 것 같습니다.

[기자]

방역 당국은 추석 때까지 무증상·잠복 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추석 연휴기간 동안 성묘를 할 때나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특별히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짚어주시죠.

[신상엽 /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과거 코로나19 초기 중국 우한 유행 때도 춘절을 매개로 중국 전역으로 어느 정도 코로나19 확산했었던 그런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그런 부분들을 우려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사실 명절 때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그런 상황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방역수칙들을 잘 지키는 거거든요. 그래서 터미널이나 이런 곳들, 또 휴게소 이런 사람들이 많은 곳들에서는 각별히 유의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진형을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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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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