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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서울 문화비축기지 기획전 '내가 쏜 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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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서울 문화비축기지 기획전 '내가 쏜 위성'

2021-03-26 09:43:30

[출근길 인터뷰] 서울 문화비축기지 기획전 '내가 쏜 위성'


[앵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는 전시회 '내가 쏜 위성'이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고 있습니니다.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 오늘은 최윤정 문화비축기지 전시담당 주무관을 만나 이번 전시의 기획 배경 등에 대해 들어본다고 합니다.


<문화비축기지>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먼저 '문화비축기지' 공간에 대한 설명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윤정 / 문화비축기지 전시담당 주무관]


과거 70년대 석유파동 이후에 석유비축기지가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문화비축기지는 그 석유비축기지를 전신으로 하고 있는데요. 당시 서울시민들이 한 달을 쓸 수 있는 석유가 비축되었던 그런 장소라고 합니다. 그런데 2002년 한일월드컵 시기에 이제 이곳이 위험시설로 분류가 되면서 2000년 12월에 폐쇄 절차를 밟게 되는데요.


그 이후에 한동안 유휴공간으로 남아 있다가 2013년 서울시에서 폐산업 시설을 문화적 장소로 이제 재생하는 그런 계획에 따라서 시민들과 민간 전문가들의 많은 아이디어들을 통해서 이제 모아주고 해서 새로 문화적 장소로 이제 생겨난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이곳이 어찌 보면 산업화 시설로서의 어떤 상징이었다고 한다면 이후에는 도시재생이라든지 친환경 그다음에 시민 소통의 공간으로서 문화예술 공원으로써 현재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달부터 산업화 시대의 문화사를 보여주는 전시회가 진행 중이라고 하던데, 어떤 전시인지 설명해 주시죠.


[최윤정 / 문화비축기지 전시담당 주무관]


이번 전시는 석유비축기지 시절, 그러니까 석유비축기지가 건립되고 운영되었던 그 70년대 시기의 문화사들을 뽑아보는 기획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T5라고 하는 이 공간 자체가 2017년 문화비축기지 개원 이후에 석유비축기지에서 문화비축기지의 조성 단계까지 이르는 아카이브들을 전시했었던 상설전으로 이렇게 운영이 되어왔었는데요.


올해부터는 시대와 문화사 이런 것들을 뭔가 기획의 콘셉트로 하고 그리고 많은 관람자분들께서, 시민분들께서 작품도 감상하고 유물도 관람하고 그다음에 자료들도 열람하면서 좀 이렇게 오랜 시간 머물면서 이렇게 볼 수 있는 그런 전시 형식을 이제 구축을 해서 향후로도 이제 물질 문화라든가 아니면 시대와 문화사에 관련된 전시들을 계속해서 기획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 첫 전시로 저희가 내가 쏜 위성이라고 하는 전시를 지난달부터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 전시는 실제 산업화 시기에 이제 사람들의 삶이라든가 그다음에 그 당시의 석유비축기지 시절의 어떤 유물들 그런 것들과 그다음에 산업화와 도시화 그다음에 인간 소외 이런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문학이라든가 영화라든가 이런 부분들과 그 당시 시대를 해석하고 있는 시간 예술 작품들이 두루두루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자]


<내가 쏜 위성>이 문화비축기지의 새해 첫 기획전이라고 하던데, 이 같은 전시를 기획하게 된 배경도 궁금합니다.


[최윤정 / 문화비축기지 전시담당 주무관]


지금 이 작품을 보시면 저 작품은 실제 70년대 장발 단속, 실제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는 장면이에요. 실제 장발 단속 줄을 기다리고 있으면서 엉덩이를 긁고 있는 남자의 사진인데 저 작품의 제목은 청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 주변을 보시면 마치 우주로 표현이 되어 있는데요. 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성인이 되면 우주로 신혼여행을 갈 수 있다, 이런 것들을 막연하게 믿었잖아요. 아마 당시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그 말을 믿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막연한 미래에 대한 동경 그런 것들 그다음 청춘의 열정 이런 것들을 상징하는 그런 작품들로 70년대의 분위기를 먹먹하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기자]


코로나 상황에서 안전에 특히 신경 쓰셨을 거 같은데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를 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요?


[최윤정 / 문화비축기지 전시담당 주무관]


어찌 보면 코로나 2년 차를 맞이하면서 저희가 전시라든가 전시 운영에 관련된 어떤 노하우들은 각각 곳곳에서 많이 생겨난 것 같아요. 그래서 다행히 입구에서부터 발열체크라든가 손소독제 이런 것들을 안내를 해 드리고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 저희는 사전예약제로 이제 운영이 됩니다. 그래서 10시부터 5시까지 이 공간에 이제 사전예약을 하셔서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충분히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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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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