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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3년 만에 나타난 '열돔현상'…무더위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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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3년 만에 나타난 '열돔현상'…무더위 언제까지?

2021-07-22 09:44:29

[출근길 인터뷰] 3년 만에 나타난 '열돔현상'…무더위 언제까지?


[앵커]


폭염의 기세가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습니다. 


폭염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한반도 '열돔 현상'. 왜 발생하는 걸까요.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김승배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을 만나 열돔 현상에 관한 궁금증 풀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폭염의 원인으로 '열돔 현상'이라는 게 지목되고 있는데 무엇이고, 왜 발생하는 건지 먼저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승배 /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돔이 돔 야구 경기장 생각해 보면 지붕이 있는 그런 둥근 형태를 돔이라고 그러거든요, 돔 형태. 지금 기상일기도를 보시면 따뜻한 공기로 덮혀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고 있는 반면에 상층 한 5km 정도 올라가는 일기도거든요.


역시 북태평양 고기압이 상층까지 덮혀 있으면서 우리나라 상하층 간에 뜨거운 공기가 있고 이때 티베트 고기압이 아직은 본격 확장을 안 했는데 2018년도같이 확 우리나라까지 확장하면서 어마어마한 더위가 예상이 되는데 시기적으로 가장 더운 시기 속에 있기 때문에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자]


2018년 이후 3년 만에 '열돔' 현상이 재현되면서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극심한 무더위가 찾아올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가마솥 더위'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과연 몇도까지 오르고, 얼마나 더 덥겠습니까?


[김승배 /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우리나라 가장 높았던 기온이 2018년도에 강원도 홍천에서 41도였거든요. 최근에 어저께 서울이 35.3도까지 올라갔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기록은 깨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서쪽에서 아직 본격적으로 달궈진 공기가 한반도까지 확장을 못했거든요. 그런 의미로 41도 깨기는 좀 어렵지만 37, 38도 이런 더위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형태에서 동풍이 불게 되면 팬 현상으로 2~3도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최근에 한 35~36도 기록하고 있는데 이게 2, 3도 높아지면 37, 38도 그 정도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41도 깨는 건 어렵지 않나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런가하면 올해 장마, 벌써 끝났는데 이렇게 짧았던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김승배 /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장마가 늦게 시작된 반면에 지상 일기도를 보면 일찍 우리나라 쪽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장마가 비교적 또 일찍 끝난 해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올해 더위가 빨리 찾아온 그런 해이기도 합니다.


[기자]


6호 태풍 '인파'의 열기까지 유입되면서 강한 폭염이 나타난다고 하던데, 올 여름 태풍 전망을 해 주신다면요?


[김승배 /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지금 6호 태풍 여기 보이듯이 필리핀 동쪽, 대만 동쪽에 있거든요. 이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바로 직진하듯이 오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그 가장자리를 따라서 이동할 텐데 대만을 아마 좀 피해를 크게 피해를 주고 중국으로 상륙한 이후 한 3~4일 뒤에 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계속 버틸 것인지 아니면 좀 약해질 것인지 이거에 따라서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은 아직은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전체적으로 그러나 전체적으로 지금 현 배치에서는 2~3일 뒤면 이 태풍은 중국 쪽으로 갈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9월까지는 태풍이 2~3개 정도는 언제든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고요.


현재 남쪽 기상 위성영상을 보면 그 열대 요람들, 많이 태풍으로 발전할 그런 열대 요람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폭염 계절, 태풍의 계절이 앞으로 한 폭염은 앞으로 한 달여 정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태풍은 한 10월 초까지는 언제든지 발생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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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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