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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日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스가 후임 총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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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日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스가 후임 총리는?

2021-09-29 09:43:54

[출근길 인터뷰] 日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스가 후임 총리는?

[앵커]

일본의 차기 총리를 사실상 선출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오늘 진행됩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를 만나 이번 선거가 향후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 짚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의 관전포인트를 짚어주신다면요?

[호사카유지 / 세종대 교수]

먼저 첫 번째 투표에서는 자민당 국회의원 표하고 자민당 당원 표, 그것을 합해서 집계합니다. 4명의 후보가 나왔는데요.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는 그러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2차 결선투표로 갑니다. 그렇게 해서 1위하고 2위가 다투어서 어떻게 되는지, 이게 관전포인트이고 현재로서는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 1차에서 선거를 끝낸 스가 총리와 달리 이번에는 결선 투표가 유력해 보이는데 결선 투표까지 간다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호사카유지 / 세종대 교수]

현재는 일본 쪽에서 쭉 보도하고 있는 것은 기시다 후미오 후보가 가장 2차까지 갈 경우에는 우세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2차에서는 당원 표가 거의 들어가지 않고 거의 국회의원 표, 자민당 국회의원 표로 결선되기 때문에 기시다 후미오가 국회의원 표를 많이 집계했다. 이러한 보도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기자]

이번 자민당 총재선거가 일본 정치에 미칠 영향을 전망해 주신다면요?

[호사카유지 / 세종대 교수]

혹시 기시다 후미오가 예상대로 총재가 될 경우에는 배후에는 아베하고 아소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의 사실상 아베 정치가 그대로 예승된다라는 면에서 변함 없어서 일본 국민들은 그것을 많이 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사실 첫 번째 투표로 1위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고노 다로나 혹시 그대로 총재가 된다면 반아베, 사실상의 반아베이기 때문에 일본 정치가 굉장히 바뀐다. 이런 식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당선된 자민당 총재는 다음 달 4일 임시국회에서 일본의 100대 총리로 공식 지명될 텐데,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향후 한일 관계 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리라 보십니까? 누가 되더라도 한일 관계에 있어서는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단 전망도 나오는데요.

[호사카유지 / 세종대 교수]

기시다 후미오가 총리가 될 경우에는 아무래도 아베 라인을 계승하기 때문에 한국하고의 관계가 좋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대로 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런데 고노 다로가 혹시 총재, 총리가 될 경우에는 반아베이고 리베리한 부분들이 있고 그리고 고노 담화를 그대로 계승하겠다라는 이야기도 쭉 해 왔기 때문에 한국하고 신중함 쪽에 가까워서 그런 면에서는 많이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좋은 쪽으로요.

[기자]

고노 다로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우리나라에 대해서 강경한 발언을 많이 했는데 조금전 말씀하신것을 보면 조금 더 좋아질 수 있다, 라고 하셨습니다. 좀 더 설명을 해 주시죠.

[호사카유지 / 세종대 교수]

고노 다로의 경우는 인격적인 문제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러나 신정책 부분 그리고 정책 부분에서 한국에서의 경제 부분은 옛날처럼 되돌리겠다라는 뜻의 발언도 이번에 했습니다. 그러니까 수출 규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다카이치라든가 기시다 후미오는 또 강력하게 한국에 대해서 임하겠다, 이게 있기 때문에 고노 다로가 되면 인격적인 문제는 조금 남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한일관계는 좋아진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죠.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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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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