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흔들리는 한반도…제주 4.9 지진 원인과 여진 전망

[앵커] 

지난 화요일 제주 인근 해상에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18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기상청 우남철 지진전문분석관 만나 이번 지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상청>에 나가 있는 홍현지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우남철 지진전문분석관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우남철 / 지진전문분석관] 

안녕하세요.

[캐스터]  

사흘 전 제주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특징과 현재 상황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요?

[우남철 / 지진전문분석관] 

지난 12월 14일 제주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을 했는데 이 지진은 제주와 제주 해역에서 발생됐던 지진 중에 가장 큰 규모가 되겠습니다. 이 정도의 규모는 78년부터 지금까지의 규모 중에 11번째에 해당하는 아주 큰 지진이 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아침에도 제주에서 규모 3.2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제주 주민들이 가장 불안해하실 것 같은데 앞으로 여진 얼마나 이어질 수 있나요?

[우남철 / 지진전문분석관] 

오늘 새벽에 발생된 여진은 18번째 여진인데요. 규모 3.2로서 이렇게 아침에 기록된 지진 기록 파형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과거 사례로 봤을 때 적어도 1년 이상 지속될 거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캐스터]  

그럼 이번 지진이 왜 발생했는지가 궁금해집니다. 지진 발생 원인에 대해서 알 수 있을까요?

[우남철 / 지진전문분석관] 

일반적으로 자연적으로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는 단층의 움직임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제주 해역은 과거 조사나 연구 결과가 없는 관계로 그동안 몰랐던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현재는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특히 이번 지진이 발생했을 때 기상청에서 지진 재난문자를 빠르게 전달했습니다. 지진 재난문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주신다면요?

[우남철 / 지진전문분석관] 

지진이 발생했을 때 국민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 예상될 경우에는 빠르게 지진 조기경보와 함께 지진 재난문자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13초 만에 지진 조기경보를 발령을 했는데 이런 문자는 항상 염두에 두고 계시다가 이런 문자를 받았을 때는 항상 지진에 대비하실 수 있도록 평소에 많이 신경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지금 출근하시는 시민들께서 지진 재난문자를 받거나 지진을 느꼈을 때 어떻게 행동하면 되는지 행동지침 요령에 대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우남철 / 지진전문분석관] 

이번 제주지역 지진과 마찬가지로 지진은 언제 어디에서라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진을 느끼셨거나 재난문자를 받으셨으면 주변 분들에게 지진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좀 알려주시고 그리고 지진에 의한 피해는 진동이 있을 때 발생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동이 있는 동안에는 머리를 보호하시거나 아니면 책상이나 식탁 밑 같은 데로 대피해 계시다가 진동이 끝난 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요령이 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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