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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누리호 2차 발사 D-2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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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누리호 2차 발사 D-2 관전포인트는?

2022-06-13 11:04:44

[출근길 인터뷰] 누리호 2차 발사 D-2 관전포인트는?

[앵커]

이틀 뒤로 예정된 누리호 2차 발사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1차 발사와 달리 2차 발사에서는 우리가 만든 위성을 탑재해 쏘아 올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큰데요.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이형진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만나 누리호 2차 발사에 있어 변수는 없는지, 관전포인트는 무엇인지 등 짚어봅니다.

<인하대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 나가 있는 함예진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이형진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이형진 /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지난 10월에 절반의 성공으로 끝난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뤄지는 두 번째 도전입니다. 어떤 부분이 보완되었나요?

[이형진 /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지난 2차 발사 때 문제가 되었던 3단엔진을 보완하는 데 주로 주력을 했는데요. 1차 발사가 절반의 성공으로 그친 이유는 3단 엔진의 연소가 조기 종료되었기 때문인데 원인분석 결과 산화제 탱크 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산화제 탱크 안에는 산화기를 연소기 쪽으로 공급해주는 고압의 헬륨가스 연료가 장착이 돼 있는데요. 이 연료가 비행 중에 고정이 풀리면서 산화제가 연수구 쪽에 공급되지 못하는 문제로 인해서 그런 현상이 발생을 했습니다.

그간 이러한 문제원인을 규명을 하고 그 헬륨가스 탱크의 고정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구조적인 보완설계 그리고 지상시험을 통한 검증 더불어서 비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진동으로부터 산화제 탱크를 강건하게 보호할 수 있는 구조적인 설계와 마찬가지로 지상에서의 시험검증 이런 부분들에 주로 주력을 하였습니다.

[캐스터]

누리호 2차 발사는 이번 주 수요일에 예상되어 있는데요. 발사에 있어서 변수가 있을까요?

[이형진 /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현재까지의 모든 검증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가장 큰 변수가 되는 게 기상인 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누리호가 조립이 되고 조립통에서 발사대 쪽으로 이동을 하는데 한 1.8km의 거리를 약 30분 정도 이상 이동을 해야 합니다. 이때 이제 비가 많이 오면 이런 이동 자체가 위험성이 있어서 연기될 수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누리호 발사를 성공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기준과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이형진 /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누리호는 기본적으로 우주발사체고요. 우주발사체는 위성을 정해진 고도 그다음에 원하는 속도로 투입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2차 발사는 1차 발사와 다르게 180km의 성능 기능 위성과 4개의 큐브위성 그리고 1.3톤에 이르는 더미위성을 싣고 올라가는데요.

목표 고도 700km에 시속 7.5 위성들을 투입하게 되면 누리호의 발사성능은 검증되었다. 그래서 1차 성공했다고 볼 수 있고요. 이러한 투입된 위성들이 지상국과 교신을 하게 되면 교신에 성공하게 되면 2차 발사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주발사체의 발사임무는 굉장히 어려운데요.

그간 우리나라는 자력의 기술로 시험발사체 시험발사 그리고 누리호 1차 발사를 통해서 경험을 확보해 왔고 문제점들을 계속해서 수정 보완했습니다. 이런 점들이 2차 발사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라고 볼 수 있고요. 조심스럽게 2차 발사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발사를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우주강국에 합류하게 되는데 그 의미를 짚어주신다면요.

[이형진 /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그렇습니다. 자력의 기술로 우주발사체를 개발합니다. 개발한 나라로 보면 미국, 러시아, 일본 등에서 우리나라가 10번째 나라가 되고요. 그다음에 실용성을 고려해서 1톤급 이상을 궤도에 올렸다라고 이런 형태로 보면 우리나라가 7번째 나라가 됩니다. 당연스럽게 우주기술은 우주에 가는 것으로부터 시작을 할 텐데요. 2차 발사가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도 이제 우주수송기술을 확보를 하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봤을 때 우리나라도 우주기술에 있어서 선진국 대열에 명실상부 합류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첫 탐사선인 다누리 발사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내 기술로 만든 다누리가 과학계에서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형진 /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나라의 우주 기술의 성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6개 나라가 달탐사를 계획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달탐사선인 다누리호의 유독 관심이 쏠리는 이유가 다누리호가 달에 가서 미션을 수행을 할 때 6개의 탑재장비가 실리는데요.

그중에 5개가 우리나라의 기술로 개발이 된 장비들입니다. 광시야 편광카메라, 감마선 분강기, 우주시스템 등이 통신 등이 달에 가서 다누리호가 달에 가서 달의 표면을 감상을 하고 자원을 분석하고 우주에 통신하는 이런 기술들을 우리나라 자력으로 갖게 됐다.

그리고 더불어서 우주탐사선의 궤도 이후 모든 미션 수행 과정을 우리나라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통제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우주 비행지역은 우주 탐사선의 운용 기술까지 확보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우주기술력이 지금 크게 성장하고 있고 이런 점에서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형진 /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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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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