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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10월 15일 '흰 지팡이의 날'…시각장애인 "자립·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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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10월 15일 '흰 지팡이의 날'…시각장애인 "자립·성취"

2022-10-14 08:42:18

[출근길 인터뷰] 10월 15일 '흰 지팡이의 날'…시각장애인 "자립·성취"


[앵커]


매년 10월 15일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흰 지팡이의 날'입니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이 활동할 때 사용하는 보조기구인데요. 


오늘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이연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총장을 만나 시각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필요한 대책 들어보겠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나와 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이연주 사무총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연주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총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흰지팡이의 날이 올해로 43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이 날이 가지는 의미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이연주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총장]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고 있고요. UN에서 1979년 지정한 국제적인 기념행사입니다. 시각장애인의 공익옹호와 복리증진을 모든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날이기도 합니다.


[캐스터]  


흰지팡이는 동정이나 무능의 상징이 아니라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라고는 했지만 편견과 차별이 아직까지는 존재합니다.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어떻게 변화하면 좋을까요?


[이연주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총장]  


과거에 비해서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분명히 변화한 건 맞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시각장애인을 보는 시각은 부정적인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고요.


특히 정치인이나 언론인들이 장애인 비하 언어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부터 우선적으로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캐스터]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에 발 맞춘 기술과 서비스는 발전을 했지만 여기서 느끼는 시각장애인들의 소외감은 상당하다고요.


[이연주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총장]  


상당한 수준이 아니라 사실은 소외받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부분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온라인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전혀 접근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고요.


특히 요즘 키오스크들이 활성화되어 있는데 여전히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는 없는 상태입니다. 좀 더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서 시각장애인의 접근성 부분을 좀 더 강조했으면 좋겠습니다.


[캐스터]  


시각장애인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할 점이나 또 필요한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이연주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총장]  


지난 8월에 홍수나 화재로 시각장애인분들이 돌아가셨는데요.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중증장애인들이 재난상황에서 많은 피해들을 보고 있습니다.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하고 있는 현 정부에서 재난에서 중증장애인들이 더 이상 사망하거나 피해 보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좋겠고요.


저희가 제도개선을 위해서 면담 요청이나 제도개선 사항들을 전달을 하고 있는데 여전히 답이 없는 상태입니다. 좀 더 적극적인 정부의 자세를 촉구합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연주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총장]  


고맙습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흰지팡이의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시각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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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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