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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대주주 양도세 기준일 하루 전…매도 폭탄 가능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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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대주주 양도세 기준일 하루 전…매도 폭탄 가능성 外

2022-12-29 08:42:02

[3분증시] 대주주 양도세 기준일 하루 전…매도 폭탄 가능성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정윤교 연합인포맥스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간밤 미국과 유럽 주요국 증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휴장했습니다.

연말 국내 증시 상황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주요국 증시는 한산한 분위기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 국내 증시에는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매도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코스피는 기관 순매수세에 상승 마감했지만 개인은 6천억원 가량을 팔아치우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는데요.

양도소득세 대상 대주주 기준이 현행 10억원으로 유지되면서 올해 증시 폐장 전에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물량이 쏟아진 영향입니다.

오늘도 양도세 회피성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인데요.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이 되는 대주주 확정일이 28일이라 양도세를 내지 않으려면 오늘까지 주식을 팔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양도세 회피성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반도체와 IT가전, 화학 부문에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겠고요.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 주가 급락이 나타날 경우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긴축과 경기침체 우려, 여기에 국내 시장에선 양도세 회피성 물량까지 나오면서 어려운 분위기네요.

이제 내년을 대비해야 할 시점인데 새해엔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까요?

[기자]

코스피는 올해 3거래일만을 남겨뒀는데 산타는 자취를 감췄죠.

이런 상황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산타는 없어도 까치는 있다'는 낙관론을 펼치고 있는데요.

역사적으로 국내외 주식 시장이 2년 연속으로 연거푸 하락하는 경우는 드물었다기 때문에 이런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끝내고 리오프닝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도 내년 국내 증시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고요.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에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 여파를 소화한 뒤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장을 연출할 거란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는데요.

다만 내년 경기 침체와 기업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가가 과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으니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내년 코스피 전망은 상단 2천600에서 하단 2천선까지 크게 벌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올해 코스피 일정은 어떻게 마무리되나요?

[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주간인 이번 주 거래일은 평소보다 짧은 4일입니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은 오는 29일, 목요일까지 거래가 가능하고요.

30일은 폐장할 예정입니다.

또 배당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오늘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기억하셔야겠습니다.

내일, 28일은 4분기 배당락일로, 오늘까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주식을 사둬야 내년 3월 주요 기업의 배당을 받을 수 있고요.

배당락일 이후에는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대거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새해 첫 개장일은 1월 2일, 다음 주 월요일이고요.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10시에 장을 시작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어제 코스피는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서 2천310대에서 마감했는데요.

오늘 국내 시장은 어제와 같이 배당을 노린 매수세와 대주주 양도세를 회피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함께 나오면서 등락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간밤 미국 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가 휴장한 만큼 관망세도 있겠고요.

개장 전에는 일본에서 11월 실업률과 소매판매가 나와 시장의 이목을 끌 전망입니다.

장중에는 중국의 11월 산업생산 수치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돌릴 것으로 보입니다.

#양도세 #코스피 #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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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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