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잘못 송금한 돈, 5천만 원까지 돌려드립니다

[앵커]

돈을 송금할 때 0을 하나 더 붙인다거나 계좌번호를 잘못 누르신 적 있지 않으십니까?

실수로 돈을 잘못 보냈더라도 예금보험공사가 돌려받게 해준다고 하는데요.

출근길 인터뷰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뉴스 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오늘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예금보험공사 장동훈 팀장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장동훈 / 예금보험공사 팀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잘못 송금을 하게 되는 아찔한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 얼마까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건가요?

[장동훈 / 예금보험공사 팀장]

작년까지는 5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착오 송금한 금액을 신청인의 신청을 받아서 예금보험공사가 반환 지원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올해 2023년 1월부터는 5만 원에서 5000만 원까지 반환지원 대상 금액이 확대 시행되고 있습니다.

[캐스터]

확대된 금액이 굉장히 큰데요. 확대하게 된 배경이 있을까요?

[장동훈 / 예금보험공사 팀장]

최근에 스마트폰 같은 걸로 비대면 금융 거래가 굉장히 급증을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착오 송금도 증가하고 비례나 빈도수나 그 규모도 많이 증가했습니다. 이런 연유로 착오 송금 상한 금액을 좀 올려달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었는데요.

이런 점을 감안해서 예금보험공사는 작년 12월에 착오 송금 반환 지원 대상 상한 금액을 1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캐스터]

잘못 송금한 걸 알았을 때 어디에 어떻게 신고하면 될까요?

[장동훈 / 예금보험공사 팀장]

우선 잘못 송금하셨을 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본인이 거래하시는 금융회사에 연락을 하셔서 내가 엉뚱한 사람에게 잘못 송금했다 그리고 그 돈을 돌려받고 싶다, 그렇게 반환 요청을 하셔야 됩니다. 그러면 그 금융회사에서 돈을 받으신 수취인에게 반환을 요청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 요청에도 불구하고 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에 저희 예금보험공사의 반환 지원 제도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캐스터]

이때 필요한 서류들에는 뭐가 있을까요?

[장동훈 / 예금보험공사 팀장]

저희 반환 지원 제도에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금융회사에서 발급하는 이체확인증 같은 서류가 필요하고요. 본인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꼭 지참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신청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에 오시면 반환지원사이트가 따로 있습니다. 그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신청하시는 방법이 있고요. 만일 인터넷 활용이 어려우신 분들은 저희 예금보험공사 1층에 상담센터가 있는데 직접 내방하셔서 신청해 주셔도 됩니다.

만일 착오 송금하신 분이 법인이나 아니면 미성년자인 경우에는 대리인을 지정하셔서 신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제가 만약에 1억을 잘못 송금했을 때 그중에 5000만 원만 돌려받을 수 있는 건가요?

[장동훈 / 예금보험공사 팀장]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착오 송금 반환 지원 제도는 송금 금액 1건 전액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착오 송금한 금액 중 일부만 신청하거나 여러 건을 합산해서 신청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캐스터]

잘못 송금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점들을 좀 주의하면 좋을까요?

[장동훈 / 예금보험공사 팀장]

우선 송금 버튼을 누르시기 전에 상대방의 계좌번호가 맞는지 그리고 받으시는 분의 성함이 맞는지 그리고 본인이 송금하려고 하는 금액이 정확한지를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자주 쓰는 계좌나 계좌 기록 같은 것을 정기적으로 관리하셔서 송금하실 때 착오가 없도록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착오 송금의 원인 중에 많은 이유가 음주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음주 후 송금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장동훈 / 예금보험공사 팀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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