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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앞두고 상승…나스닥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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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앞두고 상승…나스닥 0.7%↑

2023-05-16 11:57:14

[3분증시]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앞두고 상승…나스닥 0.7%↑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4%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 나스닥지수는 0.66% 각각 뛰었습니다. 


주요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기대 속에 상승했는데요. 


어제 전해드린 대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은 현지시간으로 16일 만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G7 일정으로 일본으로 출국하기 때문에 협상 시한이 길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번 주 회동이 사실상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닛 옐런 재무 장관은 미국이 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는 날을 6월 초순으로 천명해왔습니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부채 한도를 당연히 높여야 하는 것인 만큼 협상할 것이 따로 없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과 내년도 정부의 지출 삭감을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공화당의 수장격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강경한 발언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는 "실무단의 협상이 전혀 생산적이지 않았고, 결론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동시에 그들, 즉 백악관과 민주당은 디폴트를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황을 낙관한다고 말했지만, 이번 주 안에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디폴트 공포는 더욱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네, 계속해서 불안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겠네요. 


간밤에는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많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장 다음 달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지 주목되는 상황에서 당국자들의 발언이 있었는데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시장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나의 기본 시나리오는 2024년이 되기 전에는 정말로 인하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감내해야 할 비용이 있다면 이를 기꺼이 감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닐 카기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너무 높고, 노동시장도 여전히 뜨겁다"며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크게 위축된다는 신호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간밤에 발표된 뉴욕주의 제조업 지표가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뉴욕 연은이 발표하는 뉴욕주의 제조업 지수는 미국 전국의 제조업 경기 지수보다 먼저 발표되기 때문에 제조업 경기를 미리 가늠하는 잣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간밤에 나온 뉴욕주의 제조업 지수는 -31.8로, 직전 달보다 무려 42.6포인트 급락했는데요. 


시장의 예상치인 -5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 속에 소폭 상승했는데요. 


지수는 2,479 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간밤 뉴욕 증시가 소폭 올랐지만, 국내 시장의 어제 상승분을 고려할 때 코스피가 추가로 크게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오늘 밤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을 확인하고 가자는 인식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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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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