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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부채협상 관망 속 혼조…다우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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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부채협상 관망 속 혼조…다우 0.4%↓

2023-05-23 10:39:21

[3분증시] 뉴욕증시, 부채협상 관망 속 혼조…다우 0.4%↓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2% 내렸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2%, 나스닥지수는 0.5% 각각 올랐습니다.

시장은 계속해서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했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조금 전에 협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매카시 하원 의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아직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면서 "하원에서 법안을 통과시킨 뒤 상원에서도 통과시키려면 이번 주에 합의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현재 현금 잔고가 바닥나고 있어 정부가 돈을 빌릴 수 있는 부채의 한도를 이전보다 높여줘야 하는데요.

부채 한도를 높이는 대신 내년도 정부 지출을 줄이자는 게 야당인 공화당의 입장인데, 내년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지출 삭감에 대한 협의가 쉽게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29일 메모리얼 연휴를 전후로 의회가 휴회하기 때문에 사실상 남은 협상 기간이 이번 주밖에 없는데요.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연방정부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다음 달 1일에 미국이 채무불이행, 즉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계속해서 부채한도 논의와 관련된 워싱턴 정가 분위기에 맞춰 심리가 출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네, 그리고 간밤에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즉 매파적인 성향의 당국자들이 강경한 발언을 내놓았는데요.

가장 매파적인 인사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주려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며 "올해 0.25%포인트씩 두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6월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금리를 올릴지, 아니면 건너뛸지를 두고 내부 의견이 팽팽한 상황이라며, 다만 중요한 것은 인상이 끝났다는 신호를 주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불러드 총재와 카시카리 총재 모두 매파 성향이 강한 인사들인데, 그런 것을 고려하더라도 이번 발언은 시장 심리를 위축시킬 만큼 강경한 발언이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간밤 눈에 띄었던 개별 종목 움직임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미국의 유명한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3%가량 빠졌는데요.

중국 당국이 마이크론 제품에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됐다며 중국 내 주요 업체들에게 구매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주가는 1% 이상 올랐는데요.

유럽연합 당국으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12억 유로의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상승했는데요.

지수는 2,560부근까지 바짝 다가섰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며 약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 코스피는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업종에 골고루 매수세가 유입됐는데요.

오늘은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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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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