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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용(龍) 만나러 가볼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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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용(龍) 만나러 가볼까용!

2024-02-05 09:38:15

[출근길 인터뷰] 용(龍) 만나러 가볼까용!


[앵커1] 


올해 2024년은 갑진년 푸른 용의 해죠. 세찬 기세를 뜻하는 '용솟음'이라는 단어처럼 올해는 정말 "용처럼 솟아오르리라" 다짐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앵커2] 


용은 십이지신 가운데 유일하게 상상 속의 동물인데용~. 설 연휴를 앞두고 용 한번 만나러 가보 건 어떨까용~.


신제인 캐스터, 어디로 가면 용을 만날 수 있나용?


[캐스터]


네, 국립민속박물관에 나와 있습니다. 김형주 학예연구사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형주 / 학예연구사]  


안녕하세요.


[캐스터] 


이곳에 오면 다양한 의미를 지닌 용들을 만나볼 수 있단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어떤 전시가 이어지고 있는 건가요?


[김형주 / 학예연구사]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매년 새해가 되면 그해 띠 동물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2024년은 용띠해잖아요. 그래서 용에 관한 상징과 의미를 소개하는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캐스터] 


우리 조상들은 예전에 용에게 비를 내려달라고 빌었다고 들었는데요. 조상들에게는 용이 어떤 의미였던 건가요.


[김형주 / 학예연구사]  


우리의 민속문화 속에서 용은 수신과 우신을 상징하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용왕과 용궁부인을 그린 무신도, 농기 등을 전시장에 소개해서 그 흔적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캐스터] 


말씀을 듣다 보니 용이 우리 사회에서 아주 깊숙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맞나요?


[김형주 / 학예연구사]  


예전에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데 필요한 물을, 비를 기원하기 위해서 용에게 기우제를 지냈고, 또 어촌에서는 조업을 하면서 물고기를 많이 잡고 바다에서 안전한 조업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용에게 제사를 지내곤 했습니다.


[캐스터] 


그 밖에 이곳에서 청룡의 해와 관련해선 어떤 전시들이 이어지고 있을까요.


[김형주 / 학예연구사]  


용띠 전시에는 가까운 과거의 추억도 소환해 봤는데요. 대표적으로 작년에 29년 만에 LG트윈스라는 프로야구 구단이 우승을 했잖아요. 그 전신인 MBC 청룡이란 팀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장에서 소개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롤러코스터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청룡열차 관련 체험 코너를 준비해서 관람객들의 재미를 더해봤습니다.


[캐스터]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은 선물도 받아 갈 수가 있다고요.


[김형주 / 학예연구사]  


네, 우리 민속에는 용알뜨기라는 풍속이 있는데요. 정월 대보름이나 정초에 마을의 우물에 가장 먼저 가서 그 물을 길어오면 행운이 깃든다는 풍속이 있는데, 그러한 풍속을 알리기 위해서 전시장에 2주에 한 번씩 수요일마다 우물 속에 선물을 넣어놓고 처음 오는 관람객들이 가져가실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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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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