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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하락…나스닥 1.65%↓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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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하락…나스닥 1.65%↓ 外

2024-03-06 08:45:35

[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하락…나스닥 1.65%↓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은 전일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1% 넘게 떨어졌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가 1.04% 내린 38,585.1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02% 하락한 5,078.65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하락 폭이 컸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65% 떨어진 15,939.59에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나스닥지수 하락 폭이 유독 컸던 이유는 뭘까요?


[기자]


대형 기술주 대부분이 그동안 급등한 데 따른 조정을 받아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미국 증시의 7대 기술주 중 엔비디아를 제외한 종목들이 모두 급락했습니다. 


특히 애플 낙폭이 컸습니다.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연초 아이폰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개장 직후부터 약세를 보이더니 결국 2.84% 하락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테슬라는 베를린 기가팩토리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4%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넷플릭스 주가는 3% 가까이 내렸고, 아마존 주가도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그런데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주가만 1% 가까이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 열풍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갑니다.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주가 하락에 한몫했다고요?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가 "미국 경제가 워낙 강해 금리 인하가 시급하지 않다"며 "올 하반기에 0.25%p씩 두 번의 금리를 인하하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시장에선 연초에 연준이 올해 0.25%p씩 모두 6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가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예상 횟수를 줄였는데 기대감을 더 후퇴시킨 겁니다.


실제로 미국 서비스업 경기는 확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올해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을 넘어 확장세를 이어갔고, 시장 전망치도 상회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 노동부가 오는 8일 공개하는 2월 고용 보고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에서 노동시장 과열이 확인됐는데 2월에 과연 둔화세가 나타날지가 관건입니다. 


[앵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도 역대 최고가를 한때 돌파했다고요?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9천달러를 돌파해 2년 4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이후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연합인포맥스 단말기에서 살펴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6만9천300달러 선까지 뛰었다가 지금 6만3천달러대로 내려온 상탭니다.


[앵커]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3% 내린 2,649.4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하루 전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루 만에 반락했습니다. 


또 하루 전 뉴욕 증시가 숨 고르기 하면서 주춤해진 분위기를 이어받았고, 기관투자자가 홀로 5천억원 넘게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앵커]


코스피 종목별로 살펴보면 어떤 특이점이 있었죠?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특히 철강 및 금속이 1.75%로 낙폭이 컸습니다.


테마별로는 2차전지 관련주들의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습니다. 


테슬라의 판매 부진에 따른 주가 급락 영향이 컸습니다. 


다만 2차전지주 가운데서도 금양 주가가 24%대 올랐습니다. 


신제품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홀로 급등세를 보인 겁니다.


또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가상화폐 관련주도 주가가 큰 폭 상승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 약세 분위기가 가격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약세를 보인 기술주의 움직임을 잘 살펴야겠습니다. 


또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국회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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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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