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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기업 제재에 다우 0.41%↓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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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기업 제재에 다우 0.41%↓ 外

2024-03-26 14:19:22

[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기업 제재에 다우 0.41%↓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종가를 살펴보면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41% 하락한 39,313.6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31% 내린 5,218.19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7% 떨어진 16,384.47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지난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뒤 숨 고르기 하는 모습이 뚜렷해졌습니다. 


지수가 모두 내리기는 했지만, 낙폭이 그리 크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간밤 약세엔 어떤 배경이 있었을까요?


[기자]


먼저 중국이 미국 기술기업에 대해 제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주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중국이 자국 정부·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에 인텔 주가가 2% 가까이 떨어지고, AMD 주가도 0.5%가량 하락했습니다. 


또 유럽연합이 애플과 알파벳, 메타를 상대로 디지털시장법 위반 여부에 대한 첫 조사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구글은 0.46%, 애플은 0.83% 소폭 하락했고, 메타 주가도 1.29% 급락했습니다.


[앵커]


간밤 미 연준 위원의 발언들도 눈길을 끌었다고요?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해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연준 인사 중 가장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즉 비둘기파적인 인사로 분류되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금리 인하가 3차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최근 2개월 동안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어두운 시기'에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23년 만의 최고 수준인 금리가 경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점을 의식했습니다. 


다만 리사 쿡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를 앞두고 신중론을 당부했습니다. 


금리 인하를 너무 오래 기다리면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질 수 있지만, 너무 빨리 금리를 인하하면 인플레이션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 주말 한숨 쉬어 간 뉴욕증시를 이어받아 어제 국내 증시도 숨 고르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이어 2거래일 연속 약셉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40% 내린 2,737.57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수급상으론 개인이 홀로 3천300억원 넘게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400억원, 기관이 2천9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외국인의 경우 코스피 시장에서 나흘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바이오주에 수급이 몰리며 910선까지 뛰어올라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앵커]


종목별로 살펴보면 어땠습니까?


[기자]


앞서 상승장을 견인한 반도체주의 기세가 꺾였습니다. 


가격이 오른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89%, 0.24% 내렸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KB금융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 대표주들도 약세를 연출했습니다. 


다만 이차전지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LG화학과 삼성SDI가 2% 이상 올랐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5%,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차전지 주가가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과 함께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리튬가격이 상승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밖에 제약·바이오와 곡물주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간밤 미국 증시에 연동해 약세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도체주가 반등한다면 코스피 지수가 2,750선을 재돌파해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다고 평가되는 만큼 코스닥과 기존에 소외됐던 성장주 중심의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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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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