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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서울에서 즐기는 벨기에의 '멋'과 맥주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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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서울에서 즐기는 벨기에의 '멋'과 맥주의 '맛'

2024-03-27 09:00:32

[출근길 인터뷰] 서울에서 즐기는 벨기에의 '멋'과 맥주의 '맛'


[앵커] 


김민광 앵커, 어렸을 때 만화영화 스머프, 플랜더스의 개… 보셨나요? 


그럼요~ 네로와 파트라슈의 우정에 눈물 지었더랬죠.


그럼 스머프와 플랜더스의 개의 공통점은 뭘까요? 


음… 글쎄요? 

    

고향이 벨기에라는 겁니다. 


벨기에가 또 유명한 게 있죠? 바로 맥주인데요. 


맥주를 마시면서 벨기에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주말에 진행되고 있는데요. 


뉴스캐스터와 미리 가보겠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아침 맥주 한잔하셨나요?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저는 아직 맥주를 마시지 않았는데요.


김연경 벨기에 관광청 대표와 한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연경 / 벨기에 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안녕하세요.


[캐스터]  


이곳에서 벨기에 맥주 페스타가 진행이 된다고요?


[김연경 / 벨기에 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그렇습니다.


벨기에 맥주에 관한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도 듣고 또 수제 맥주나 수도원 맥주, 트라피스트 맥주처럼 아주 다양한 벨기에 맥주를 소개해 드리기 위해서 저희 관광청과 대사관, 맥주 전문회사, 인터파크 트리플 그리고 맥주 전문가와 함께 어 4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다양한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보니까 한꺼번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지는 못할 것 같은데요?


[김연경 / 벨기에 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다양한 맥주를 직접 차례차례 시음하고 또 맥주에 관한 역사, 배경 지식 그다음에 갖고 있는 도시들에 대한 얘기를 좀 심도 깊게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회차당 한 2시간 이상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회차당 30명으로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우리나라에서는 맥주 하면 치킨인데요. 벨기에에서는 어떨까요?


[김연경 / 벨기에 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벨기에는 맥주의 가장 환상적인 짝은 감자튀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프렌치프라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감자튀김의 원조는 벨기에입니다.


벨기에가 프랑스어 지역이 있고 이제 네덜란드어 지역이 있는데 1차 세계대전 때 미군들이 프랑스어 지역에서 감자튀김을 먹고 돌아가서 프랑스에서 먹은 것 같다 해서 이제 프렌치프라이가 됐거든요.


그래서 오늘부터 꼭 벨기에 프라이라고 불러주시면 되고 또 가장 재미있는 것은 벨기에 사람들은 맥주를 드실 때 감자튀김을 케첩에 찍지 않고 마요네즈에 찍어서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한번 해 보시면 좀 독특한 맛을 느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캐스터]  


또 이 행사가 지난 3월 15일부터 진행이 됐는데요. 관람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김연경 / 벨기에 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첫날부터 정말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벨기에 맥주를 전혀 모르고 호기심으로 왔다가 팬이 되신 분들도 있고 이렇게 다양한 맥주가 있는지 몰랐다, 상상도 못 한 맛을 느꼈다 이런 분들도 계셨고 맥주에 정말 벨기에 사람들이 진심이구나 하는 얘기도 하셨고 맥주 때문에 벨기에 여행을 가고 싶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또 지방에서 이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 직접 올라오신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캐스터]  


제가 생각하기에는 벨기에는 와플도 참 유명하다고 알고 있는데요.


말씀 들어보니까 벨기에 여행 정말 저도 해 보고 싶은 것 같습니다.


또 벨기에는 어떤 나라이고 또 벨기에는 우리나라와 어떤 연관을 맺고 있는지도 말씀해 주시죠.


[김연경 / 벨기에 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우리나라하고 벨기에의 관계는 120년 전부터 외교적인 관계를 맺을 정도로 아주 오래된 동반자입니다.


당시에는 벨기에라고 부르지 않고 백의의라고 불렀습니다.


경기도의 한 3배 정도 되는 아주 작은 나라인데 유럽의 한가운데 있다 보니까 프랑스나 네덜란드 독일 심지어 영국에서도 1시간 반이면 도착을 할 수가 있고요.


또 벨기에는 유럽연합이라든지 나토 같은 국제기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유럽에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면 반드시 와야 되는 곳이 이제 벨기에입니다.


또 브뤼셀에는 한국문화원이 있어서 이곳에서 K팝, 영화, 드라마 홍보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어서 아마 유럽에서 벨기에 사람들이 한국 K팝, K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제일 높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캐스터]  


또 대표님께서 한국에 알리고 싶은 벨기에만의 또 다른 매력이 있다면 한 말씀해 주시죠.


[김연경 / 벨기에 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벨기에는 주제별로 여행을 하시면 좀 더 그 매력에 흠뻑 빠지실 수가 있습니다.


15세기에서 17세기까지 300년 동안 벨기에 플랑드르 화파라는 미술이 유럽을 지배를 했습니다.


플란더스 개에 나오는 루벤스라든지 아니면 BTS의 뮤직비디오 피땀 눈물에 나오는 그림을 그린 브리어리라든지 현대에 와서 마그리트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유명한 미술가들이 있어서 미술 여행도 해 보시면 좋고요.


또 사이클링은 벨기에가 유럽 사이클링의 성지입니다.


우리나라 사이클링 하시는 분들도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다 하는 곳이 바로 벨기에입니다.


그래서 네트워크도 잘 돼 있으니까 꼭 한번 가보시고요.


또 식당이 130개 정도 있으니까 꼭 음식 기행, 맛 기행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그것도 한 말씀해 주시죠.


[김연경 / 벨기에 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이번 맥주 페스타처럼 많은 분들이 벨기에를 몰랐다가 이런 주제를 듣고 또 여행을 가보고 싶어 하고 이렇게 하십니다.


그래서 사이클링 대회라든지 아니면 미술 설명회처럼 주제별로 저희가 이벤트나 행사 프로그램을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연경 / 벨기에 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네,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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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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