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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나무 심기 좋은 4월…"반려나무 나눠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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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나무 심기 좋은 4월…"반려나무 나눠드려요"

2024-04-01 14:08:38

[출근길 인터뷰] 나무 심기 좋은 4월…"반려나무 나눠드려요"

[앵커]

철학자 스피노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나무 심기 참 좋은 날, 4월이 왔습니다.

산림청에서는 4월을 맞아 묘목 나눔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이민재 캐스터와 함께 묘목 받으러 가볼까요?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네,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조재형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환경연구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재형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환경연구부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홍릉숲은 어떤 곳인가요?

[조재형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환경연구부장]

홍릉숲은 산림청 국립 산림과학원에서 연구를 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연구시험림입니다.

현재 2,000종 이상의 식물이 자라고 있고 도시 숲의 기후완화 효과와 기후변화에 대응한 생태 연구 등 장기적인 산림 과학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시민들에게도 숲을 개방하고 있으니 많이들 찾아오셔서 다양한 봄꽃 구경을 추천드립니다.

[캐스터]

저희 바로 뒤에 큰 소나무가 있는데요. 반송은 어떤 나무인 건가요?

[조재형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환경연구부장]

이 소나무는 홍릉숲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무려 132살이나 된 이곳의 최장수목입니다. 132년이나 되는 역사를 겪어온 왕할아버지격의 이 나무는 아직도 변함없이 푸른 기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산림청에서는 봄을 맞아서 56만 그루의 묘목을 무료로 나눔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어디에서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요.

[조재형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환경연구부장]

이번 제79회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청에서는 4월 말까지 56만 그루의 묘목을 무료로 나눔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102개 소에서 진행하는데요. 지역별 행사 장소는 산림청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어떤 품종의 묘목을 받을 수 있는지요.

[조재형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환경연구부장]

이번 무료 나눔 행사는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숲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나눔에 사용되는 나무는 매실나무, 대추나무, 마가목, 동백나무, 영산홍, 음나무, 감나무 같은 정원수나 유실수인데요. 평소에 친근하게 봤던 다양한 수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캐스터]

묘목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해 주시죠.

[조재형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환경연구부장]

산림조합에서는 2월 말부터 조합원이 생산한 우수한 묘목을 국민들이 저렴하고 쉽게 살 수 있도록 전국의 128개소에서 나무 시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무시장의 위치와 운영 현황은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캐스터]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현재 어떠한 나무들을 연구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조재형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환경연구부장]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산림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저희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나무부터 미세먼지를 줄여줄 수 있는 나무나 산불에 강한 활엽수로 숲을 만드는 연구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을 개선하고 관리가 용이한 가로수 연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나무를 많이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존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요. 나무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한말씀해 주시죠.

[조재형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환경연구부장]

대한민국은 숲을 푸르게 하는 산림녹화를 가장 잘한 나라라고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는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숲을 푸르게 가꾼 지 50여 년이 지난 지금 숲은 우리에게 매년 약 420조 원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주고 있습니다.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해 잘 가꾼 숲이 산불과 같은 산림 재난으로 한순간에 없어지지 않도록 산불 예방에도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영상취재 :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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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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