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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금리인하 신중론 속 혼조…다우 0.11%↓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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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금리인하 신중론 속 혼조…다우 0.11%↓ 外

2024-04-04 09:55:20

[3분증시] 뉴욕증시, 금리인하 신중론 속 혼조…다우 0.11%↓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종가를 살펴보면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 내린 39,127.1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1% 오른 5,211.49포인트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23% 상승한 16,277.46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증시에 영향을 준 재료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당국자들의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론이었고, 다른 하나는 민간 부문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왔다는 점입니다.

[앵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부터 들어보면요?

[기자]

지난밤 파월 의장의 경제 전망에 대한 연설이 있었습니다.

파월 의장이 스탠퍼드대학에서 열린 경제정책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을 평가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고 금리 인하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동안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하게 유지해 온 입장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미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가 시장 예상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당국자들 발언도 보수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간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4분기에 금리 인하가 한 번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루 전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금리 인하는 급하지 않고 너무 일찍 인하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앵커]

간밤 경제지표는 어떻게 나왔죠?

[기자]

민간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긴축적인 입장을 뒷받침했습니다.

미 고용정보업체 ADP의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천개 늘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폭 증가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5천개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견조한 고용 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현지시간으로 금요일에는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도 나올 예정입니다.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 직전에 민간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온 만큼 경계감이 커졌습니다.

[앵커]

대형 기술주 움직임은 어땠습니까?

[기자]

기술주들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하락세를 보이다 캐시우드의 저점 매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1%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인텔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 70억달러, 9조4천억원의 영업손실을 보고한 후 8%대 하락했습니다.

미국 메모리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장중 4% 이상 올라 상장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마이크론은 최근 중국 신공장 건설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기업인 TSMC 주가는 대만 지진 소식에도 1%대 상승해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 시장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 하락한 2,706.97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아시아 주식시장 약세에 연동했다고 분석됩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 아침 대만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아시아 지역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만 자취안 지수가 0.6%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1% 가까이 내렸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도 1.2%가량 떨어졌습니다.

[앵커]

개별 종목 움직임도 살펴보면요?

[기자]

국내 반도체주들이 대만 지진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1%대 하락하면서 하루 만에 8만5천원 선에서 후퇴했고 SK하이닉스도 3.8% 큰 폭 하락해 18만원을 깨고 내려왔습니다.

이차전지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4% 내렸고 삼성 SDI는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새벽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연출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우리 증시는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예정된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와 우리 시간으로 내일 밤늦게 나올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는 분위기도 예상됩니다.

또 중동 지역 분쟁으로 빠르게 오르고 있는 국제유가에도 주목해야겠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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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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