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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물가지표 앞두고 혼조…S&P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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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물가지표 앞두고 혼조…S&P 0.04↓

2024-04-09 08:49:56

[3분증시] 뉴욕증시, 물가지표 앞두고 혼조…S&P 0.04↓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종가를 살펴보면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전일보다 0.03% 내린 38,892.80 포인트로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0.04% 하락한 5,202.39 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만 0.03% 홀로 상승해, 16,253.96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3대 지수가 1분기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만큼 쉬어가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또 이번 주에 나올 3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를 대기하는 장세도 나타났습니다.


[앵커]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기준금리에 연동되는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8% 뛴 4.7990%로 마감했습니다. 


기준금리 선물시장에서도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는 한 주 전보다 후퇴한 상탭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간밤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0.25%p 인하할 가능성은 51.3%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48.7%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두고 6월 금리 인하가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월가에서도 금리 인하 기대감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요?


[기자]


월가에서 금리 인하에 대표적인 회의론자로 꼽히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미국 국채금리가 8%대까지 튀어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이먼은 주주들에 보내는 연례서한에서 "시장이 미국 경제의 연착륙 확률을 70~80% 정도 보고 있지만 그 확률은 훨씬 낮다고 본다"며 "2%에서 8%, 그 이상의 광범위한 금리 레인지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장기금리가 6% 위로 오르고, 이런 상승세가 경기 침체를 동반하면 은행 시스템뿐만 아니라 레버리지를 쓴 기업, 다른 주체들에도 많은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라며 "금리가 2%p만 올라도 대부분의 금융자산 가치가 본질적으로 20% 감소하며 특정 부동산 자산, 특히 오피스 부동산은 경기 침체와 공실 증가로 인해 가치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간밤에 나온 연준 인사의 발언도 살펴보면요?


[기자]


연준에서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그는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만큼 시장이 크게 우려하진 않았습니다. 


실제로 중앙은행이 경제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제한적인 정책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간밤 미국에서 개기일식이 있었는데 시장에선 "굴스비 총재가 연설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그가 비둘기파라는 것을 알기에 안심했다"며 "모두가 태양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 시장이 붕괴할까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습니다.


[앵커]


테슬라는 반등했다고요?


[기자]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4.9% 큰 폭 올랐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월 초에 로보택시 디자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겁니다. 


다른 기술주들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습니다. 


알파벳은 1%대 상승했지만 메타와 엔비디아는 1% 안팎 하락했습니다. 


특히 메타의 경우 장중 기업공개(IPO)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반락했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 주가는 1%대 올랐습니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에 TSMC에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지지됐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 시장은 소폭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주 말 약세를 보인 뒤 하루 만에 반등한 겁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2,717.65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팔았지만, 외국인이 홀로 2천억원가량 사들이면서 버텼습니다.


[앵커]


외국인 투자자가 주로 사들인 종목은 뭐였습니까?


[기자]


자동차, 금융 같은 저평가 종목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습니다. 


저평가주는 총선을 앞두고 밸류업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1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3%씩 상승했습니다. 


셀트리온의 상승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셀트리온은 6%대 급등했는데, 신약이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회사 처방집에 등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은 내일 치러질 총선과 내일 밤 늦게 발표되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를 하루 앞두고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총선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반도체 같은 실적 기반 업종으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미국 물가지표 결과가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재차 후퇴시킬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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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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