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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반등…나스닥 1.11%↑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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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반등…나스닥 1.11%↑ 外

2024-04-23 10:57:59

[3분증시]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반등…나스닥 1.11%↑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세계 증시는 빠르게·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시'.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종가를 살펴보면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0.67% 오른 38,239.98 포인트로 장을 마쳤고요.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0.87% 상승한 5,010.60 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1% 뛴 15,451.31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간밤 강세 분위기엔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효했습니다.

이번 주에 테슬라와 알파벳,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같은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고요?

[기자]

엔비디아가 간밤에 4.35%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 거래일 10% 폭락한 데서 반등했습니다.

저가 매수성 주문이 들어오면서 엔비디아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보이는데요.

엔비디아가 크게 오르면서 다른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연출했습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1.36% 상승했고요.

지난 주말에만 17%나 폭락했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간밤엔 7%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상승해 마감했습니다.

[앵커]

실적발표를 앞두고 테슬라 주가는 다시 한번 급락했습니다?

[기자]

테슬라 주가가 7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140달러 선에 턱걸이했습니다.

간밤에만 3.40% 떨어지면서 약 1년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겁니다.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4천500억달러, 한화로 623조원 수준으로 쪼그라들면서, 미국 상장기업 시총 순위에서 15위로 밀려났습니다.

여기엔 테슬라가 지난 주말에 미국과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 방침이 영향을 줬습니다.

테슬라가 1분기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면서 가격을 인하했다고 추정되는데요.

월가에서도 테슬라의 1분기 영업이익이 중국 사업 악화 때문에 1년 전보다 40%나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장을 마치고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 시장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 오른 2,629.44 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이 7천억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기관의 대량 매수세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또 기업 밸류업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보험과 은행, 자동차 같은 저평가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요.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주는 하락했습니다.

[앵커]

기업 밸류업 기대감 커진 이유는?

[기자]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는데요.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미국에서 밸류업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배당 소득을 분리과세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노력을 늘린 기업에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이후 여소야대 정치 지형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진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정부의 의지를 재차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보험업종이 일제히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은행·지주 업종도 많게는 8~9%까지 올랐습니다.

여기에 자동차주에 속하는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4% 상승했습니다.

[앵커]

하이브 주가는 급락했다고요?

[기자]

가요 기획사 하이브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7.81% 크게 내렸습니다.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산하 레이블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반락한 겁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0% 넘는 낙폭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는데, 하이브는 A씨 등이 경영권을 손에 넣어 독자 행보를 시도하는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도 발송했다고 전해집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간밤 미국에서 반도체주가 반등에 성공한 만큼 우리 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된 강세 효과가 이어질지도 주목됩니다.

다만 오늘 아침에 발표된 국내 도매물가가 넉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한국은행 통화정책과 관련해 경계감이 나타날 것으로도 관측됩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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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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