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완만한 GDP에 소폭 상승…나스닥 0.3%↑ 外
<출연 : 이민재 연합인포맥스 기자>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소폭 오르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종가를 살펴보면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0.09% 오른 39,164.06포인트를 나타냈고요.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가 0.09% 상승한 5,482.8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0% 상승한 17,858.6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간밤 강세 분위기엔 경제지표 영향이 있었다고요?
[기자]
미국 경제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세 번 발표하는데 이번에 확정치가 나왔습니다.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GDP 상승률 확정치가 1.4%로 집계됐는데, 앞서 발표됐던 잠정치 1.3%를 0.1%p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두 달 전 속보치 1.6%보단 낮았고, 시장 예상에도 부합하면서 완만한 수준이었다는 평갑니다.
이렇게 경기 침체를 우려할 정도는 아니면서 어느 정도 경기가 식은 모습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전환에 부합하는 환경으로 꼽힙니다.
[앵커]
종목별로 보면 주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고요?
[기자]
마이크론이 간밤 정규장에서도 7% 넘게 급락하면서 최근 2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 전망치가 기대에 못 미친 여팝니다.
마이크론이 하락하면서 덩달아 엔비디아도 2% 가까이 내렸습니다.
최근 엔비디아가 급락과 급반등을 반복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선 가격 고점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분위깁니다.
반면에 엔비디아를 제외한 대형 기술주는 모두 올랐습니다.
특히 아마존이 전날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는데, 간밤에도 2%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눈에 띄었습니다.
[앵커]
나스닥시장에 입성한 네이버웹툰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고요?
[기자]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뉴욕증시에 상장됐습니다.
거래 첫날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갑니다.
간밤 종목코드 'WBTN'을 받고 출발해, 거래 시작 직후엔 주가가 최고 14%까지 치솟았고요.
최종적으론 공모가보다 9.52% 높은 2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희망 최고가격인 주당 21달러에 공모가격이 결정돼, 현지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미리 확인했었습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상장으로 공모가 기준 3억1천500만 달러, 우리 돈 약 4천40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되고요.
첫 거래일 종가인 주당 23달러를 적용한 기업가치는 약 29억달러, 한화로 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상장을 통해 월트 디즈니와 같은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10년간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웹툰 IP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한 바 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는 코스피 시장이 소폭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속 강세를 보인 지 이틀 만에 약보합세로 돌아선 건데요.
지수 종가는 0.29% 내린 2,784.06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외국인이 5천억원, 개인이 2천억원 넘게 사들였는데, 기관이 홀로 7천억원 넘게 팔면서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앵커]
특히 반도체 종목 약세가 두드러졌다고요?
[기자]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8%가량 급락했는데, 결국 국내 반도체주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한미반도체가 3%대로 낙폭이 컸고, SK하이닉스도 0.21% 하락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0.37% 소폭 오르면서 코스피가 더 떨어지지 못하게 방어했다는 평갑니다.
외국인도 어제 전체 순매수액의 80% 가까운 수준을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는 데 썼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우선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열리는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회를 주목하면서 관망하는 분위기가 나타날 걸로 보입니다.
또 우리 시간으로 밤늦은 시간엔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표가 나오는 만큼 장 후반엔 경계감이 더 커질 걸로 예상됩니다.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에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푠데, 물가지수가 완만하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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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완만한 GDP에 소폭 상승…나스닥 0.3%↑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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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완만한 GDP에 소폭 상승…나스닥 0.3%↑ 外2024-06-28 13:5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