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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다우·S&P 최고가…중·소형주로 자금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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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다우·S&P 최고가…중·소형주로 자금 이동

2024-07-17 13:00:49

[3분증시] 다우·S&P 최고가…중·소형주로 자금 이동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간밤에도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1.85% 오른 40,954.48 포인트로 장을 마치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0.64% 상승한 5,667.20 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0% 뛴 18,509.34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채권시장에선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미국 국채 장기금리가 4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준금리 선물시장의 모든 투자자들이 9월 인하에 베팅하는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앵커]

그동안 증시를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에서 중·소형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도 나타난다고요?

[기자]

대형주보다는 경기 변동에 민감한 중·소형주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소형주 2천개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가 3% 넘게 오르면서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는데요.

올해만 누적 상승률이 12%에 육박합니다.

다우지수가 역대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는 배경이기도 하고요.

이런 중·소형주 강세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관련이 있습니다.

금리 인하는 현금이 풍부한 대형 기술주보다는 차입에 주로 의존하는 소형주나 산업주에 더 도움돼 섭니다.

반면에 대형 기술주 7개 종목 중에선 엔비디아를 포함해 4개 종목이 하락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애플과 아마존, 테슬라가 올랐지만, 상승 폭이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앵커]

금값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요?

[기자]

국제 금값도 최고가를 깼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 금 선물 가격 종가가 온스당 2천467.80달러를 가리키면서 전장보다 1.6% 상승했고, 지난 5월 20일 이후 2개월 만에 전고점을 경신했습니다.

미 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시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금값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금값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섭니다.

또 지난 주말 총격을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에 대한 관측이 커진 점도 금값을 끌어올렸다고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정책들이 미국 재정적자와 지정학적 긴장감을 키우면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 시장은 이틀 연속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지수가 오르기는 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변동 폭이 제한됐습니다.

지수 종가는 0.18% 오른 2,866.09 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수급상으론 외국인이 1천9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기관도 1천억원 가까이 사들였습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대 오르면서 지수 하단을 떠받쳤습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방산과 가상화폐 관련주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고요?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반영해 트럼프 수혜주로 자금이 몰리는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딩' 현상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트럼프 관련주로 분류되는 방산주와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 관련 종목, 그리고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건설·기계 종목이 급등했습니다.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친환경에너지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이차전지 관련주는 미국 테슬라 강세에도 낙폭이 컸습니다.

[앵커]

HD현대 그룹주도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HD현대 그룹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가 각각 4%대, HD한국조선해양이 5% 올랐습니다.

공정위가 전날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 주식 35%가량을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STX중공업은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HD현대마린엔진으로 변경하고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입니다.

이번 기업결합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엔진 부품 시장의 약 80%, 선박용 엔진 시장의 약 70%를 보유하면서 각 시장의 1위 사업자 자리를 굳히게 됐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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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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