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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약세…차익실현 매도에 다우 1.3%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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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약세…차익실현 매도에 다우 1.3% 반락

2024-07-19 11:26:18

[3분증시] 뉴욕증시 약세…차익실현 매도에 다우 1.3% 반락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간밤엔 미국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는데요.

지수별 마감가를 살펴보면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1.29% 내린 40,665.02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최고가 행진을 멈춘 겁니다.

최근 오름세를 탄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2%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0.78% 하락한 5,544.59 포인트로 마감했고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70% 떨어진 17,871.22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월가의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빅스 지수는 약 두 달 만의 가장 높은 수준인 15.93 포인트로 뛰어올랐습니다.

[앵커]

기술주 약세 흐름도 이어졌다고요?

[기자]

대형 기술주 빅7 종목 가운데 메타와 테슬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량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낙폭은 줄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이 2%대, 알파벳이 1%대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아마존은 연례 할인행사 기간인 프라임데이 기간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주가가 힘을 받지 못했습니다.

[앵커]

대만 TSMC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는 반등했다고요?

[기자]

어제 우리 시간으로 오후에 대만 TSMC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그야말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깜짝 실적이었습니다.

TSMC 2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40% 늘었고, 같은 기간 순이익도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적이 나온 이후에 뉴욕 거래소에 상장된 TSMC 주가도 반등해서 최종 0.39% 상승해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 TSMC 실적을 계기로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게 확인되면서 엔비디아 주가도 2%대 반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전날 6% 넘게 급락한 바 있습니다.

또 통신 반도체를 만드는 브로드컴도 오픈AI를 위한 인공지능 반도체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3% 가까이 올랐습니다.

[앵커]

간밤 유럽에서는 통화정책회의가 열렸다고요?

[기자]

유럽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달 선제적으로 통화정책을 전환했지만 서둘러 금리 인하에 나섰다는 비판을 의식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지난달 금리 인하 발표 직전에 공개된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물가상승률도 완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9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 시장은 이틀 연속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중 한때 2,800선을 깨고 내리기도 했습니다.

최종 지수 마감가는 0.67% 내린 2,824.35 포인트에서 형성됐습니다.

외국인이 3천500억원 가까이 팔면서 순매도세를 지속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국내 반도체주들이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새벽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시장이 조정받은 분위기를 이어받은 겁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그저께 5%대 급락한 데 이어 어제도 3%대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반면에 원전 관련 주는 이틀 연속 올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의 신규 원전사업 수주를 따낸 영향이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됐습니다.

다만 원전주 상당수가 장 초반 급등했다가 장중에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습니다.

[앵커]

대만 TSMC 실적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요?

[기자]

TSMC 호실적이 확인되면서 SK하이닉스가 장 막판에 낙폭을 일부 줄였고요.

삼성전자도 장 초반 2%대 약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에 반등해 장을 마쳤습니다.

장 마감 무렵 코스피지수도 낙폭을 일부 반납하고 2,800선 위에서 마감할 수 있었다고 분석됩니다.

다만 기술주 조정 장세 속에서 당분간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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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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