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강남역 이름 팝니다…10개 역명 공개 입찰
[앵커]
"이번역은 강남, 강남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왼쪽 왼쪽입니다." 우리가 지하철로 출퇴근할 때면 듣는 이 소리는 익숙하실겁니다.
서울교통공사가 하루 평균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승하차하는 강남역의 이름을 공개 입찰 합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함현지 캐스터.
[캐스터]
오늘은 라혜수 서울교통공사 차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라혜수 / 서울교통공사 차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강남역의 이름을 공개입찰한다고요. 이게 무슨 말인지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라혜수 / 서울교통공사 차장]
역명 병기 사업은 뒤에 안내 표지판이 보이잖아요.
안내 표지판에 쓰여있는 역명 옆에 기관명이나 또 기업명을 사용료를 내고 표기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 왔고 올해는 강남역을 비롯해서 삼각지역 그리고 사당역 등 10개 역에 대해서 현재 입찰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캐스터]
개인도 역 이름을 살 수 있는 걸까요,
[라혜수 / 서울교통공사 차장]
아니요, 개인은 참여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역명 병기 사업은 이용 승객에게 역 주변을 안내하는 그런 기능이 있기 때문에 공공성이 있어야 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역에서 1km 이내에 있어야 하고 또 여러 가지 선정 기준이 있는데 그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기관이어야 합니다.
[캐스터]
이렇게 역 이름을 판매하는 이유도 궁금해지는데요.
[라혜수 / 서울교통공사 차장]
저희 공사는 시민들이 내는 운임으로 운영되는 기관인데요.
이제 운임이 낮아서 여러 가지 부대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데 역명 병기 사업도 그중 하나이고요.
또 이용 시민의 편의 제공을 또 사업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강남역의 경우 기초 금액이 5억 원으로 좀 비싸게 책정됐다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혜수 / 서울교통공사 차장]
강남역은 저희 서울지하철 역 중에서 기초 금액이 가장 높은 편에 속합니다.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강남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이기도 하고 일일 수송 인력만 10만 명이 넘습니다.
또 역세권도 많이 활성화되어 있고 그래서 다른 역에 비해서 가치가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을지로입구역이랑 명동역도 기초 금액이 좀 더 높게 형성이 됩니다.
근데 반면 여의나루역은 3년 기초 금액이 1억 2,000만 원 정도로 좀 낮습니다.
이렇게 역마다 기초 금액은 좀 다릅니다.
[캐스터]
역명 병기 공개 입찰을 준비 중인 기업이나 기관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 주신다면요.
[라혜수 / 서울교통공사 차장]
현재 강남역을 비롯해서 10개 역이 입찰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역명 병기는 안내 표지판에도 표기되지만 전동차 내 안내방송도 송출되기 때문에 홍보 효과가 크거든요.
그러니까 역 인근에 있는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많은 관심과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라혜수 / 서울교통공사 차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함현지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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