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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물가지표 앞두고 혼조…중동 불안 속 채권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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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물가지표 앞두고 혼조…중동 불안 속 채권 강세

2024-08-13 11:28:46

[3분증시] 뉴욕증시, 물가지표 앞두고 혼조…중동 불안 속 채권 강세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간밤엔 미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별 종가를 살펴보면 S&P500지수가 전날보다 소폭 오른 5,344.39 포인트로 마감했고요. 


나스닥지수가 0.21% 상승한 16,780.61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에 다우지수는 홀로 0.36% 하락해서 최종 39,357.01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각종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눈치 보는 장세를 연출했다고 분석됩니다.


[앵커]


간밤에 나온 경제지표로는 어떤 게 있었죠?


[기자]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7월 소비자기대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 3년 기대인플레이션, 그러니까 앞으로 3년 뒤 예상되는 물가상승률 중간값이 2.3%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3년 6월 이후로 최저치고요. 


전월치와 비교해도 0.6%p 낮은 수준입니다. 


이렇게 중기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낮아진 상황에서 당장 연달아 나올 물가지표에 더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늦게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되고, 이어서 다음날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에 공개되는 소매매출을 확인하면 미국 경기 상황을 더 확실히 가늠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중동 불안 때문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고요?


[기자]


미국 정부가 항공모함 타격대와 잠수함을 중동에 파견하기로 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유가도 뛰었는데요. 


연합인포맥스 단말기에서 살펴보면, 서부텍사스산원유가 4.19% 뛴 80.0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배럴당 80달러를 재돌파한 겁니다. 


이런 중동 불안과 국제유가 급등 속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모든 만기 구간에서 하락했습니다.


[앵커]


월가에선 엔비디아 주가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쏟아졌다고요?


[기자]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그동안 가격 낙폭이 과도했다면서 반등할 주식 1순위로 엔비디아를 선정했습니다. 


투자은행 UBS도 엔비디아를 매수 추천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간밤에 4.08% 오른 109.02달러로 올라섰습니다. 


장중엔 110달러선도 회복했습니다. 


앞서 인공지능 반도체 신제품 생산이 지연될 거라고 알려지면서 주가가 한때 9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반등한 겁니다. 


또 이달 말께 있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도 커진 분위깁니다. 


엔비디아 협력사인 대만 TSMC 매출이 증가하면서 인공지능 칩 수요가 지속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미국 여러 대형 기술기업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 인프라에 투자를 늘린다고 밝히면 섭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도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600선을 탈환했습니다. 


종가는 1.15% 오른 2,618.30 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개인이 1천900억원어치 팔았지만 외국인이 700억원, 기관이 1천400억원 넘게 사들이면서 지수를 떠받쳤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미국 경기 침체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앵커]


종목별 흐름도 살펴보면요?


[기자]


미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3개 경합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해리스 부통령 당선 때 수혜가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 종목들이 올랐습니다. 


또 셀트리온 그룹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식품의약품청으로부터 신약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그 밖에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일라이릴리 주가가 이틀 연속 오른 데 연동해서 국내에서도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는 코스닥 제약주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앵커]


어제 강세 분위기엔 국내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도 있었다고요?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6%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42% 늘었습니다. 


세계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 반도체주 가격이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1.07%, SK하이닉스가 3.21%, 한미반도체가 5.25% 크게 올라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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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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