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대한적십자 긴급구호 세트 점검 현장
[앵커]
유난히 비가 많이 왔고,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돌아봐야 할 이웃들이 많아졌는데요.
대한적십자사가 봉사자들과 긴급구호 세트 점검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함현지 캐스터.
[캐스터]
오늘은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만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오늘 재난 대비 긴급구호 세트 점검을 한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여기가 재난구호센터입니다.
여기서 지금 우리 봉사원들과 직원들이 긴급구호 세트를 지금 점검하고 있는데 그 내용에는 담요, 운동복, 내의, 화장지, 세면도구 등에 들어가 있고 또 비상식량세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기후변화로 집중호우는 물론 폭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8월은 태풍이 많이 부는 그런 시기예요. 그래서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지난 7월 20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가 잇따르기도 했는데요. 이때 어떤 활동들을 하셨는지도 알려주시죠.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여러분 아시다시피 대한적십자사는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구호기관입니다.
집중호우가 발생한 7월 8일부터 22일 동안 전국에서 우리 적십자 봉사원들 2600명이 수해 현장에 나와 긴급 피해 구호와 복구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때 우리가 한 것은 긴급 구호 텐트를 지원했고 또 수재민과 복구 인력을 위한 급식 또 이동급식차량을 가지고 또 이동세탁차량, 회복지원차량으로 구호를 즉시 시작했습니다.
[캐스터]
6월 발생한 화성 아리셀 화재와 8월 발생한 인천국제도시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에도 출동을 하셨었죠?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출동했고 저도 직접 갔었습니다. 그 당시 보니까 소방관들 너무 고생했고 우리 봉사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소방관들을 보니까 그 방화복이 굉장히 더운데도 방화복, 방화모자, 산소통 또 방화신발까지 심고 기진맥진해서 나오면은 우리 봉사원들이 아주 찬 음료수를 제공하고 또 식수를 제공했고 또 시간이 지나면은 간단한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이제는 유가족과 재난 경험자들 그분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도 했고 또 국민들이 모아준 성금, 5억원이 넘었어요, 그 성금이 피해자들한테 지금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천 아파트 현장에도 제가 가봤습니다. 가봤는데 그 당시 지하실에서 전기차가 화재가 일으켰는데 600여 명의 이재민을 위해서 임시 대피소를 지금도 2주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들도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반려동물도 같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고 이재민들을 위해서 담요, 식사, 생수 또 이동 샤워 차량으로 그분들에게 최소한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캐스터]
그야말로 재난이 발생하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시는 건데요. 언제부터 이런 활동을 하신 걸까요?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1905년에 우리 대한적십자사가 발족이 됐습니다.
그래서 한국전쟁 부산에 피난민들이 많이 모여서 피난민들을 위한 급식뿐만 아니라 그분들의 모든 구호용품을 저희가 제공했고 그 후에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4.19, 5.18 부상자, 세월호 참사, 코로나 팬데믹 때 저희들 적십자의 활동을 열심히 해서 인도적 활동을 계속해 왔습니다.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서 전담 부서는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저희 적십자사 봉사원들은 읍면동까지 다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 바로 현장에 투입해서 긴급구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로 대한적십자사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이하셨습니다. 그간의 소외와 앞으로의 계획도 한 말씀해 주시죠.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국내에 재난이 있는 곳은 언제든지 제가 뛰어갔습니다. 예를 들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터에도 갔습니다. 앰뷸런스 40대를 가지고 갔어요.
두 번째는 국내에도 다 갔습니다.
갔는데 저기서 느낀 것은 저희들이 국민이 한마음이 돼야겠다. 그리고 봉사에는 끝이 없다. 그리고 대한적십자사는 어려운 사람들한테 희망의 등불이 되어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저희들이 치매 환자 돌봄 그다음에 자살 예방, 다문화 가족에 대한 우리 국민으로 받아들이는 그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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