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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침체 우려 완화에 올해 최고 주간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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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침체 우려 완화에 올해 최고 주간 상승률

2024-08-19 10:47:30

[3분증시] 뉴욕증시, 침체 우려 완화에 올해 최고 주간 상승률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세계 증시는 빠르게·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시'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 분위기로 한 주를 마쳤습니다. 


S&P와 나스닥지수가 7거래일 연속, 그리고 다우지수가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요일 종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가 0.24% 오른 40,659.76 포인트를 나타냈고, S&P500지수가 0.20% 상승한 5,554.25 포인트, 나스닥지수가 0.21% 뛴 17,631.72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주 주간 오름세도 눈에 띄었습니다. 


각종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하면서 3대 지수가 올해 들어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이 지난주 한 주 동안 5%대 뛰었고, S&P가 4%, 다우지수가 3% 가까이 올랐습니다.


[앵커]


증권가의 비관적인 전망에도 주가가 오른 종목들이 있다고요?


[기자]


바로 테슬라 이야깁니다. 


미국 증권사 번스타인이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고 앞으로 몇 년간 이런 추세가 뒤집히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테슬라 주식에 대해선 '매도'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20달러로 낮춰잡았습니다. 


지금 주가보다 40% 이상 낮은 수준이고요. 


하지만 테슬라 주가는 개의치 않고 1% 가까이 상승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또 구글에 대한 어두운 전망도 나왔습니다. 


구글이 반독점소송에서 패소했는데, 이걸 계기로 미국 정부가 구글의 검색과 유튜브 사업 부문을 분리하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가 약 30% 하락할 수 있다고 미즈호증권이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알파벳 주가도 1%가량 상승해서 별 영향은 없었습니다.


[앵커]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국제유가도 지난주 대체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요?


[기자]


국제유가가 목요일을 빼고 전부 하락해서 한 주를 마쳤습니다. 


금요일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가격이 1.93% 떨어졌고, 국제유가 표준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1.68% 내렸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 공포가 누그러졌으면 국제유가가 반등해야 하지만 계속 약세를 보이는 건데요. 


가자지구 전쟁을 둘러싼 휴전 협상이 진행되면서 중동 긴장이 완화할 거란 기대감이 유가를 누르고 있다고 분석됩니다. 


국제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부담을 경감하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기 때문에 증시에 강세 재료로 꼽힙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주 금요일에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에서 연이어 발표된 경제지표 영향으로 국내 시장 투자심리까지 개선됐다는 평갑니다. 


코스피 마감가는 2% 가까이 높아진 2,697.23 포인트에서 형성됐습니다. 


장 중 한때엔 거의 2,700선 턱밑까지 올랐습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이 무려 1조2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강세장을 이끌었고, 기관도 2천억원 넘게 사들이면서 매수세에 동참했습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미국 반도체지수 강세에 연동해서 SK하이닉스가 7%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도 4% 가까이 뛰면서 8만원대를 회복했고요. 


STX엔진은 실적이 잘 나오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빙그레는 실적이 부진하면서 12%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앵커]


국내 화장품주 오름세도 돋보였는데, 투자의 달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과 관련이 있다고요?


[기자]


워런 버핏이 미국 화장품주에 관심을 보이면서 국내 화장품주까지 일제히 올랐습니다. 


한국화장품제조가 무려 20%대 급등세를 보였고, 토니모리가 거의 8%, 한국콜마가 4% 뛰었습니다. 


바로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운용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화장품 소매업체인 '울타뷰티'에 투자했다는 소식 때문인데요.


버크셔가 현지시간으로 목요일에 울타뷰티 주식 69만주를 매수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1% 급등했습니다. 


특히 최근 버크셔가 애플 주식 비중을 대폭 줄인 만큼 이번 매수는 더 관심을 끌었습니다.


울타뷰티는 미국판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곳인데, 국내 화장품 브랜드도 다수 입점해 있어서 관련이 있는 우리 기업들에도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 주 증시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이번 주 초반엔 미국 시간으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주목해야겠습니다. 


해리스 후보 관련주가 오르는 '해리스 트레이드'가 재차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요. 


무엇보다 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 시간으로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개최되는 잭슨홀 경제 정책 심포지엄입니다.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통화정책 관련한 명확한 생각을 읽어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번 주 목요일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립니다. 


한국은행이 가계부채를 고려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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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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