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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유럽 증시, 9월 첫 거래일 혼조세…美 노동절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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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유럽 증시, 9월 첫 거래일 혼조세…美 노동절 휴장

2024-09-03 10:46:54

[3분증시] 유럽 증시, 9월 첫 거래일 혼조세…美 노동절 휴장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해외 증시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9월 첫 거래일, 해외 시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먼저 간밤 뉴욕 증시는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을 맞아 휴장을 했습니다. 


미국 시장이 하루 쉬어가는 사이 유럽 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는데요.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전장보다 0.3% 상승한 4천973.07에 장을 마쳤고요. 


독일 DAX30지수는 전장 대비 0.13% 올랐고, 영국 FTSE지수는 0.15%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발표로 이달 금리 인하 전망은 유지됐지만, 빅컷, 그러니까 0.5%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어든 영향이 있었고요. 


다음 주 유럽중앙은행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정책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일부 위원들은 유럽의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반면 또 다른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었고요. 


중국의 경기 위축 우려도 이어지면서 유럽 시장의 투자 심리가 크게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앵커] 


국내 증시 흐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는 장중 등락 끝에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지수 종가는 전장 대비 0.25% 오른 2천681.00으로 집계됐고요. 


지수는 장 초반 하락했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오면서 상승 전환했습니다.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졌는데요. 


오후 들어 이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앵커]


종목별로 보면 대체로 상승하는 분위기였는데 특히 이차전지주가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차전지 업종이 그동안 너무 빠졌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여기에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이차전지 업종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6% 이상 오르면서 5개월 만에 40만원 위에서 마감했고요. 


삼성SDI는 4%대, LG화학은 5%대의 상승률로 뛰어올랐습니다. 


포스코퓨처엠과 엔켐은 각각 10%를 훌쩍 넘는 급등세를 보였고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주가가 오르면서 코스닥 시총 1위와 3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 주 금융 시장 점검해보죠.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미국의 8월 고용지표로 꼽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주 발표되는 8월 고용 보고서는 이달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을 결정할 핵심 변수입니다. 


따라서 수치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전 세계 주식 시장에 곧바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요. 


지난 7월에는 미국의 신규 취업자 수가 예상치 15만명 증가에 훨씬 못 미치는 11만4천명 증가에 그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는데요. 


8월 수치는 7월보다는 훨씬 좋게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월가에선 미국의 8월 신규 취업자 수가 15만명 내지는 16만명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실업률은 6월 4.1%, 7월 4.3%로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8월에는 소폭 감소한 4.2%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 고용 수치가 시장 예상보다 안 좋게 나오면 연준이 이달 빅스텝, 0.5%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연준이 이달 빅컷에 나설 것인가, 아니면 베이비 컷에 나설 것인가. 여기에 시장의 모든 관심이 쏠려 있는데 수치가 어느 정도로 나오면 빅컷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기자]


8월 신규 고용이 10만명 이하이거나 실업률이 4.4% 이상이면 빅컷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 정도로 고용 시장이 냉각되면 7월 수치가 안 좋게 나온 것도 허리케인 같은 일시 요인 때문이 아니었다는 시각에 힘이 실릴 수 있고요. 


더 이상 경기침체 가능성을 피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연준이 큰 폭의 금리 인하에 나서게 될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다만 시장이 지금 무게를 두는 건 스몰컷이고요.


8월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증시 전망해본다면요.


[기자]


어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우리 주식시장에서도 단기 반등세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질수록 외국인의 순매수세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일단 이번 주 금요일 미국의 8월 고용 지표라는 중요한 분기점이 대기 중이니까요. 


주초에는 상대적인 소강상태가 예상됩니다. 


오늘 오전에는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발표되는데 2%대 안정세를 지켜낼지가 관건이고요. 


오늘 밤 미국에서는 8월 제조업지수가 나옵니다. 


경기 하강을 우려하지 않을 수 있도록 수치가 견조하게 나올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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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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