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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추석 다가오는데…성묘 때 '벌 쏘임' 피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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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추석 다가오는데…성묘 때 '벌 쏘임' 피하려면

2024-09-06 10:14:00

[출근길 인터뷰] 추석 다가오는데…성묘 때 '벌 쏘임' 피하려면


[앵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습니다.


벌초하러 산에 가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때 조심해야 할 것 뭡니까?


벌이죠, 벌!


바로 벌입니다.


올여름 유난히 폭염이 길었죠.


그러면서 벌의 활동이 활발해진 건데요.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방서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캐스터] 


네, 박지훈 종로소방서 현장대응단 구조대 3팀 반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지훈 / 종로소방서 현장대응단 구조대 3팀 반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요즘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박지훈 / 종로소방서 현장대응단 구조대 3팀 반장]


올해 7월 기준으로 벌 쏘임 신고 건수는 2,815건으로 예년과 비교했을 때 약 40% 정도 증가한 수치인데요.


보통 장마가 끝난 이후 폭염과 함께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데 올해는 특히 더운 날이 많았기 때문에 늘어난 폭염 기간과 비례해 벌 쏘임 사고도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캐스터] 


가을에도 말벌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편인가요?


[박지훈 / 종로소방서 현장대응단 구조대 3팀 반장]


가을에도 벌들의 활동이 활발한 편이고요.


보통 가을은 선선해지다 보니까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데 오히려 가을이 야외활동 많다 보니까 여름보다 벌 쏘임 사고가 많기 때문에 가을에도 조심하셔야 됩니다.


[캐스터] 


만약에 벌에 쏘였다면 어떻게 응급처치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시죠.


[박지훈 / 종로소방서 현장대응단 구조대 3팀 반장]


쏘인 부위에 벌침이 남아있으면 이렇게 손으로 절대 뽑으시면 안 되고 이런 카드 등을 이용해서 긁어내듯이 제거하시면 되고 쏘인 부위는 냉찜질을 해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벌 독에 대한 반응이 사람마다 다르고 강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병원에 가셔서 치료를 받으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캐스터] 


이제 성묘 많이들 하러 가실 텐데요. 성묘하다가 아니면 주택가에서 벌집을 발견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박지훈 / 종로소방서 현장대응단 구조대 3팀 반장]


벌들은 진동을 감지하면 굉장히 흥분하기 때문에 혹시나 벌집을 발견하셨으면 가까이 접근하지 마시고 119에 신고하셔서 벌집 제거 요청을 해주시면 됩니다.


[캐스터] 


벌에 쏘이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예방법이 있다면요.


[박지훈 / 종로소방서 현장대응단 구조대 3팀 반장]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들은 벌들을 유인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시는 게 좋고요.


어두운 색의 옷을 입으면 벌들이 자신들의 천적인 곰이라고 생각하고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밝은 계열의 옷을 입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저희 머리카락도 보통 어두운 색이기 때문에 역시 밝은 색의 모자를 써주시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슬슬 성묘 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당부 말씀 있으실까요.


[박지훈 / 종로소방서 현장대응단 구조대 3팀 반장]


매년 성묘객들의 벌 쏘임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앞에서 제가 말씀드린 예방법 잘 기억하셔서 사고 없는 즐거운 명절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위급한 상황에 처하시면 119에 바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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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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