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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콜럼버스데이에도 사상 최고치…코스피에 온기 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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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콜럼버스데이에도 사상 최고치…코스피에 온기 퍼질까

2024-10-15 16:07:47

[3분증시] 뉴욕증시, 콜럼버스데이에도 사상 최고치…코스피에 온기 퍼질까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짚어보죠. 


밤사이 뉴욕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기술주의 랠리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금융 시장은 연방 공휴일인 콜럼버스데이를 맞아 채권시장의 문을 닫고 주식시장만 정상 운영했는데요. 


거래량은 평소보다 줄어든 한산한 분위기였지만, 에너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였습니다.


3대 지수 살펴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7% 올랐고요. 


처음으로 4만3천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도 전장 대비 0.77% 솟으면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고요. 


나스닥지수도 0.87%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이 공휴일인 만큼 간밤에 시장을 좌우할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되지는 않았고요. 


실적 발표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주요 기업의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떠받쳤습니다.


[앵커]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였지만 특히 엔비디아는 역대 최고가를 다시 쓸 정도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엔비디아의 약진이 돋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2% 넘게 오르면서 역대 최고 종가 기록을 새로 썼는데요. 


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 오른 138.0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요. 


지난 6월의 최고 종가 기록이었던 135달러를 4개월 만에 경신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로보택시 공개 이후 주가가 급락했던 테슬라는 간밤 강세장에 힘입어 0.6% 상승에 성공했고요. 


위성 라디오 방송 서비스 업체 시리우스XM은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7% 넘게 뛰었습니다.


[앵커]


간밤에 연방준비제도 고위 인사들의 공개 발언도 새로 나왔는데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었습니까?


[기자] 


네, 간밤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공개 발언에 나섰습니다. 


월러 이사는 스탠퍼드대 행사에 나와서 지난달 빅컷이 있었지만 향후 금리 인하는 더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지난달 고용보고서는 예상치 못하게 강력했지만, 최신 인플레이션 지표는 실망스러웠다고 설명했고요. 


9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오름폭을 확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정책금리는 점진적으로 인하해야 한다는 게 자신의 기본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월러 이사와 비슷한 맥락의 의견을 내놨는데요. 


카시카리 총재도 기준금리를 완만하게 추가 인하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고요. 


현재 연준의 통화 정책 기조는 제약적이지만 어느 정도 제약적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코스피 시장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는 모처럼 약진하면서 2천620선으로 올라왔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순매도가 줄었고요. 


반도체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탄력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2% 오른 2,623.29였는데요.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 후반 들어 오름폭을 키웠고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먼저 어제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순매도 금액을 살펴보면 900억원대로 집계됐는데요. 


전 거래일에 4천억원에 가까웠던 것에 비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요. 


삼성전자 주가도 3거래일 만에 6만전자를 회복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함께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올랐는데요. 


SK하이닉스는 0.8% 올랐고, 한미반도체는 3%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국내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한 건 일주일만입니다.


[앵커]


어제 반도체주와 함께 금융주의 강세도 돋보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금융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진 하루였는데요. 


어제 뉴욕 증시에서 JP모건과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이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이 컸고요. 


국내에선 기업 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모였습니다.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6.4%, 메리츠금융지주는 2% 가까이 뛰어올랐고요. 


두 회사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도 4%대, 신한지주는 1%대의 상승률로 일제히 강세를 보였는데요. 


금융지주사의 강세는 금융주 전반에 온기를 전파했고요. 


롯데손해보험이 5%대, 삼성화재와 유진투자증권이 4%대로 상승했습니다.


[앵커]


시장이 전반적으로 강세였지만 이차전지주는 또 하락했습니다. 


테슬라의 급락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이차전지주는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에 대한 실망감으로 가격이 조정되고 있고요. 


앞서 이차전지 종목은 미국 금리 인하와 로보택시 기대감, 중국 경기부양책 등으로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했는데,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이후로 계속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전장 대비 3.7% 밀렸고요.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코스닥 시장에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엔켐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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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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