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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M7 실적 시즌 개막 속 코스피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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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M7 실적 시즌 개막 속 코스피 향방은

2024-10-28 11:11:23

[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M7 실적 시즌 개막 속 코스피 향방은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동 정세가 악화하면서 유가가 급등했고 위험 선호 심리는 꺾였지만, 빅테크는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3대 지수 살펴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61% 밀렸고요.

5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S&P500지수도 전장보다 0.03% 밀렸습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56% 오르면서 장을 마쳤는데요.

장중에는 최고가 기록도 갈아치웠고요.

주간 기준으로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서 가장 긴 주간 연승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종목별 흐름도 짚어보겠습니다.

기술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특히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 7의 모든 종목이 올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주에는 매그니피센트 7 중에 무려 다섯 곳,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제외한 다섯개 회사가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먼저 앞서 호실적을 발표했던 테슬라는 3.3% 올랐고요.

전날 주가가 22% 가까이 폭등한 데 이은 상승세였습니다.

그 외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메타가 모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1.57%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엔비디아는 장중에 잠깐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하기도 했고요.

곧바로 다시 시총 2위로 내려갔지만, 애플과 엔비디아 간 시총 격차는 500억 달러로 좁혀졌습니다.

[앵커]

주말 사이 미국 패션 브랜드 마이클코어스 모기업 카프리홀딩스는 주가가 반토막이 났네요?

[기자]

네, 태피스트리와 카프리홀딩스의 합병 시도가 무산되면서입니다.

태피스트리는 미국 패션 브랜드 코치의 모회사고요.

카프리홀딩스는 마이클코어스와 베르사체의 모회사입니다.

당초 태피스트리는 카프리홀딩스를 우리 돈으로 약 12조원에 인수하려고 했는데요.

미국 연방법원이 합병 거래를 중단한다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습니다.

중저가형 명품 패션 시장에서 두 회사의 점유율이 59%에 이르기 때문에 독점 위험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건데요.

두 회사는 유럽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합병이 필요하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연방법원 결정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카프리홀딩스 주가는 무려 48.9% 폭락했고요.

태피스트리 주가는 12% 급등했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지난주 코스피 시장 상황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는 2천580대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0.09% 오른 2천583.27로 집계됐는데요.

지수는 장 초반 오름폭을 늘리면서 2천610대까지 뛰었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2천580대로 제자리걸음 했습니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KB금융 주가가 급등하고 금융주 전반이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는데요.

외국인이 4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상승 탄력은 유지되지 못했습니다.

외국인은 특히 삼성전자를 역대 최장인 3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24% 내리며 장을 마쳤는데요.

장중에는 52주 신저가도 재차 경신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전장 대비 1.41% 상승 마감했고요.

20만원 위로 올라섰습니다.

[앵커]

KB금융 주가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네, KB금융은 시원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3분기 호실적과 밸류업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 올렸는데요.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7.5% 증가한 1조6천140억원으로 집계됐고요.

3분기 기준으로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성적을 거뒀습니다.

아울러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장중에는 11% 넘게 치솟기도 했고요.

종가로는 전장 대비 8.37% 오른 10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KB금융 주식은 외국인 순매수 상위 1위를 기록했고요.

금융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다른 금융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는데요.

하나금융지주는 4%대, 신한지주는 3%대, 우리금융지주와 삼성화재는 2%대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증시 흐름도 전망해주시죠.

[기자]

이번 주 주식 시장은 숨 가쁜 일정 속에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고 이들 결과에 따라 시장 흐름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국내에선 31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대한 주목도가 높고요.

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미국에선 매그니피센트 7 중에 무려 다섯 곳이 실적을 내놓는데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스와 애플, 그리고 아마존이 실적 발표를 준비 중이고요.

이들 회사의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는 글로벌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1월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경제 지표도 공개됩니다.

연준의 최대 관심사, 10월 고용 보고서가 대기 중이고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도 공개됩니다.

금융 시장의 일정이 빼곡히 찬 가운데,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과 중동 정세도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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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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