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관세 유예에 기록적 급반등‥나스닥 12%↑
3분 증시입니다.
먼저 뉴욕 증시 소식입니다.
▶ 뉴욕증시, 관세 유예에 기록적 급반등.‥나스닥 12%↑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말 그대로 '폭등'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90일간 상호관세 유예 방침을 밝히면서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반등한 건데요.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7% 올라 장을 마감했습니다.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9.52% 급등했는데요.
무려 2008년 이후 17년 만에 최대 상승률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무려 12.16% 폭등하며 마감했는데요.
2001년 1월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고요.
역대 두 번째로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 트럼프 대중 관세 125% 즉시 발효‥.중국에 화력 집중
한마디로, 트럼프가 자신이 무너뜨렸던 증시를 자기 손으로 일으켜 세운 하루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선은 일단 중국으로 좁혀졌는데요.
트럼프는 현지시간 9일, "중국은 세계 시장을 전혀 존중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125%로 올리고 즉시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는 10%의 기본관세만 부과하고 국가별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결정에는 미국 내 비판 여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뉴욕 증시가 폭락하고 미국 내에서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퇴로가 필요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관세를 더 높인 만큼 중국이 재보복할 가능성은 여전한데요.
일단, 투자자들은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상호관세가 유예된 점에 환호했습니다.
▶ 중국 재보복 가능성‥.투자자는 상호관세 유예에 '환호'
맥을 못 췄던 주요 대형 기술주가 폭등했는데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됐던 애플은 전날보다 15.33% 치솟으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 주가는 앞서 지난 4일간 23% 폭락하며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4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주가 폭등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내줬던 시가총액 1위 자리도 하루 만에 되찾았습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18.72% 급등했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2.69% 상승해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0.13%, 아마존과 알파벳, 메타의 주가도 각각 11.98%, 9.68%, 14.76% 급등하며 마감했습니다.
▶ '트럼프 관세 유예'에도 미 국채금리 '냉랭'
그런데, 미국 국채의 온도는 정반대입니다.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으로 미국 국채마저 투매의 대상이 된 건데요.
전반적으로 국채 매수 심리가 살아나는 게 아니라 풍선효과처럼 중장기물 금리가 빠르게 내려가는 대신 단기물 금리가 급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민경(min1030@yna.co.kr)
(끝)
3분 증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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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뉴욕 증시 소식입니다.
▶ 뉴욕증시, 관세 유예에 기록적 급반등.‥나스닥 12%↑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말 그대로 '폭등'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90일간 상호관세 유예 방침을 밝히면서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반등한 건데요.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7% 올라 장을 마감했습니다.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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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9.52% 급등했는데요.
무려 2008년 이후 17년 만에 최대 상승률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무려 12.16% 폭등하며 마감했는데요.
2001년 1월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고요.
역대 두 번째로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 트럼프 대중 관세 125% 즉시 발효‥.중국에 화력 집중
한마디로, 트럼프가 자신이 무너뜨렸던 증시를 자기 손으로 일으켜 세운 하루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선은 일단 중국으로 좁혀졌는데요.
트럼프는 현지시간 9일, "중국은 세계 시장을 전혀 존중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125%로 올리고 즉시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는 10%의 기본관세만 부과하고 국가별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결정에는 미국 내 비판 여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뉴욕 증시가 폭락하고 미국 내에서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퇴로가 필요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관세를 더 높인 만큼 중국이 재보복할 가능성은 여전한데요.
일단, 투자자들은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상호관세가 유예된 점에 환호했습니다.
▶ 중국 재보복 가능성‥.투자자는 상호관세 유예에 '환호'
맥을 못 췄던 주요 대형 기술주가 폭등했는데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됐던 애플은 전날보다 15.33% 치솟으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 주가는 앞서 지난 4일간 23% 폭락하며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4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주가 폭등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내줬던 시가총액 1위 자리도 하루 만에 되찾았습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18.72% 급등했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2.69% 상승해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0.13%, 아마존과 알파벳, 메타의 주가도 각각 11.98%, 9.68%, 14.76% 급등하며 마감했습니다.
▶ '트럼프 관세 유예'에도 미 국채금리 '냉랭'
그런데, 미국 국채의 온도는 정반대입니다.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으로 미국 국채마저 투매의 대상이 된 건데요.
전반적으로 국채 매수 심리가 살아나는 게 아니라 풍선효과처럼 중장기물 금리가 빠르게 내려가는 대신 단기물 금리가 급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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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min10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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