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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증시입니다.



먼저 뉴욕 증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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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공회전하는 미·중 협상에 실망…혼조 마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은 가운데,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단기 급등 이후 조정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에 큰 진척이 없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억제한 건데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8% 올라 거래를 마쳤고요.

S&P500지수도 전장보다 0.06% 올랐습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10% 밀리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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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간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중국 측에 전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과 관련해선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한다"며 "이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최근 전화 통화를 했으며 미국은 중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거듭 밝힌 바 있죠.

미 재무부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의 발언과 결이 다릅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내가 아는 한 두 정상 사이에 전화 통화는 없었다"며 중국은 현재 미국과 관세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마찬가지로 트럼프의 발언을 정면 반박한 것입니다.

▶ 애플 등 주요 빅테크 실적 앞두고 보합권 혼조

이런 가운데, 이번 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굵직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되는데요.

특히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4종목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월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시장 분위기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30일, 애플과 아마존은 다음 달 1일 각각 실적을 공개합니다.

도이체방크는 "‘매그니피센트7’ 기업의 실적이 이번 주 뉴욕증시 분위기를 결정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주가를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18% 하락했지만, 메타는 0.45% 올랐고요.

애플은 0.41% 오르고 아마존은 0.68% 내렸습니다.

엔비디아는 2.05% 크게 하락했습니다.

중국 화웨이가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화웨이가 자사의 최신 AI 칩 '어센드 910D'를 이르면 5월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화웨이는 이 칩이 현재 엔비디아의 주력 칩인 'H100'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미국 GDP·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등 관심

투자자들은 30일 발표될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속보치와 3월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

2일에 발표될 4월 고용보고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GDP는 경기 흐름을 보여주고, 개인소비지출은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라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관세 전쟁이 실물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을지가 주요 쟁점입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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