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 포도밭 청춘! 베트남댁 경미 씨 4부
경미 씨의 집에 반가운 가족이 찾아왔습니다.
농업고등학교에 다니는 경미 씨의 아들, 민제 군인데요.
기숙학교라 주말에만 얼굴을 볼 수 있는 귀한 얼굴이지만 집에 오면 경미 씨의 일을 도와주는 게 일상이랍니다.
아침 일찍 택배를 보내야 하는 경미 씨를 위해 부탁 반 자의 반으로 상자를 옮기는데요.
경미 씨가 빠뜨린 건 없는지 엄마의 준비물 확인은 물론, 강아지들이 물고 간 경미 씨의 운동화 찾기까지, 만능 아들입니다.
아들 덕분에 무사히 택배를 보낸 후, 바로 향한 곳은 지역 어린이집인데요.
직접 발품 팔며 구한 베트남 전통 옷과 소품을 아이들 눈에 쏙~ 들어오게 전시한 후, 집중되는 목소리와 특유의 개그(?)로 아이들을 사로잡습니다.
이 수업을 위해 늦깎이 대학생도 됐었다고요.
수업이 끝나자마자 이번엔 구미로 이동!
가르치는 역할에서 배움을 받는 학생으로 순식간에 변신하는데요.
농사일에 너무 소홀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미 씨를 오히려 추천하며 응원해 준 이가 바로 남편이랍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도 질문은 계속된다~ 학구열을 불태우던 경미 씨가 이번엔 ‘완판’을 외치며 포도를 나눠주는데요.
경미 씨와 학생들 사이에 어떤 수상한(?) 거래가 있는 걸까요?
포도송이처럼 영글어가는 행복, 꿈을 향해 열정을 불태우는 오늘이 행복하다는 경미 씨, 그녀의 반짝이는 겨울을 하모니에서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