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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폭풍속 구명줄 잡은 기업 vs 강풍에 타격 입은 기업

Y-Story명품리포트 맥

[기업기상도] 폭풍속 구명줄 잡은 기업 vs 강풍에 타격 입은 기업

2020-05-03 09:57:13


[기업기상도] 폭풍속 구명줄 잡은 기업 vs 강풍에 타격 입은 기업 



[앵커]



전체 경제에 코로나19 후폭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주요 기업들 중 1분기엔 선방한 곳이 많았지만 2분기부터는 이 폭풍 피하기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인데요.



한 주 기업계의 주요 소식, 기업기상도로 되짚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황금연휴, 건강하게 보내고 계십니까?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해도 이전에 비하면 다니는 발길 많이 늘었는데요.



조용히 보낸 연휴가 경기 회복 앞당긴다는 믿음으로 이번 주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먼저 대한항공입니다.



1조2,000억원 긴급 수혈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 회사가 상반기 갚을 빚만 1조2,000억원.



연간 부족자금이 3조8,000억원입니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이번에 지원하고 하반기 회사채 2,000억원도 별도로 인수합니다.



대한항공도 비용 절감과 1조원 유상증자 추진합니다.



공교롭게 지원 발표일이 조원태 회장 경영권 승계 1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조 회장은 경영권 다툼 멈추고 공언한대로 위기 극복 전념하는 게 도리일 겁니다.



이번엔 LG화학, 여기서 분사한 LG하우시스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다들 허덕이는데 이 곳은 다른 세상입니다.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이 2,365억원, 작년보다는 줄었지만 시장 예상을 60% 이상 뛰어넘는 겁니다.



산업재, 건자재 회사 LG하우시스 영업이익은 208억원인데 1년 전보다 90% 급증했습니다.



둘 다 국제유가 폭락에 원재료 값 떨어진 덕 톡톡히 본 겁니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주식 목표가 올렸지만 앞으로는 힘들 수 있습니다.



석유화학, 전기차 배터리, 건자재 뭣 하나 코로나19 사태 못 피할 품목들이니까요.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첫 흐린 기업 현대. 기아, 르노삼성 등등 완성차 회사들입니다.



2월엔 중국산 부품 끊겨 쉬었는데 이번엔 물량 줄어 세웁니다.



새 차 인기 많아 몇 달씩 기다린다는데 뭔 소린가 싶으시죠.



문제는 해외입니다.



북미 수출 차량 끊어진 르노삼성은 10일까지, 현대는 전 라인 5일까지, 일부라인은 8일까지 쉽니다.



기아도 8일까지 여러 라인 멈추고 쌍용과 한국GM도 4일을 포함해 징검다리 연휴를 쉽니다.



코로나19 종식되도 '대봉쇄' 끝나자마자 비싼 차 덥석 살 사람 세계에서 많지 않겠죠.



제조업 중 자동차산업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다음은 미래에셋입니다.



호텔사업 투자 늘려 미국에 호텔 15개를 샀는데, 판 쪽과 송사를 벌이게 됐습니다.



판 곳은 국내 금융에도 진출한 중국 안방보험인데, 미래에셋의 투자법인 상대로 미국에서 잔금 달라고 소송 걸었습니다.



미래에셋이 코로나19 사태로 돈 마련 힘들어 시간 더 달라 했다는 말도 흘렸습니다.



미래에셋 말은 다릅니다.



돈 문제는 없고 안방보험이 계약 조건인 제3자와 소송 문제 해결을 못해 늦어졌다는 겁니다.



해결 못 하면 계약해지권 있다고도 했습니다.



진짜 내막은 양사 경영진만 알텐데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 맞은 자금시장, 호텔산업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호텔 하나 더 보시겠습니다.



호텔신라인데요.



대형 면세점까지 낀 이 고급 호텔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20년 만에 분기 적자를 냈습니다.



2000년 1분기 상장사 분기별 실적 공개 시작 뒤 이번에 처음 668억원 적자 났고 매출도 30% 급감했습니다.



이유는 말씀 안드려도 아실 겁니다.



국내외 관광객 다 끊어져 면세점이 치명타 입었고 호텔, 행사장도 텅텅 비었으니까요.



이미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도 포기했고 당장 실적 반전도 어렵습니다.



코로나19 조기 종식 외엔 답이 없어보입니다.



마지막은 S-오일입니다.



역대급 위기 맞은 정유사 중 처음 1분기 실적 내놨는데요.



예상대로 역대 최악 실적이었습니다.



1분기 영업손실이 1조73억원, 창사 이래 최악입니다.



그나마 유화부문서 조금 이익 나 정유 적자를 줄인 게 이 정도입니다.



SK, GS는 아직 실적 안나왔는데요.



정유 4사 1분기 적자가 예상헸던 2조~3조가 아니라 4조원대가 될 것 같답니다.



정유사들은 설비 보수로 가동률 낮추고 정제마진 회복 기다리는 쪽으로 경영전략 짜고 있습니다.



하반기엔 좀 나아진다는데, 그래도 석유 수요가 줄어 보릿고개가 될 전망입니다.



막대한 재정적자와 금융부실 위험 무릅쓰고 200조원 가까운 돈을 경제에 쏟아붓는 것은 그만큼 절박하고 달리 길이 없는 탓입니다.



의견 대립도 있고 일도 벅차지만 제때 이 돈이 집행되지 않으면 돈만 날리고 경기는 악순환에 빠진다는 점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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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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