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 신시도 찰떡 부부, 육지에 가다 1부
군산 남서쪽 작은 섬마을, 신시도에 사는 신애 씨와 병근 씨를 다시 만났습니다.
29년 전, 남편 병근 씨를 따라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온 신애 씨.
당시 선장의 아내로, 횟집과 민박집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었는데요.
신시도에 관광객 발길이 뜸해지는 겨울,
다시 만난 부부는 군산 시내에 있는 딸의 집에서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잠시 섬을 떠나 육지에 살고 있지만, 일요일마다 신시도를 찾는다는데요.
명절을 앞두고 부모님 산소에 들러 벌초도 하고~
운영을 멈춘 횟집과 배를 꼼꼼히 살피고 다시 육지로 향합니다.
한국에서 스물아홉 번째 설을 맞는 신애 씨.
올해는 병근 씨와 둘이 오붓한 명절을 보내기로 했다는데요.
제2의 고향, 신시도를 떠나 육지로 간 신애 씨를 하모니에서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