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할 수 없는 선택과 불안 앞에서 젊은 세대는

사주와 타로, 운세를 더 이상 맹목적 믿음으로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확신이 필요할 때 조언을 구하고

오늘을 조금 더 기분 좋게 살아가기 위한 가벼운 위로로 운세를 소비합니다.

신당을 찾는 20대, 사주와 타로를 배우는 청년들,

AI가 사주와 관상을 분석해 주는 팝업 체험까지

점술 문화는 MZ 세대의 취향에 맞춰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 역술인을 찾아가 점괘를 듣던 방식에서

이제는 직접 배우고 해석하며 자신을 이해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모습도 나타납니다.

특히 유튜브와 온라인 콘텐츠, 모바일 앱, AI 추천 플랫폼을 통해

운세는 더 쉽고 가볍게 일상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점술 스타트업은 신점·타로·사주 상담을 비대면으로 연결하고

AI는 이용자의 고민과 성향에 맞는 상담사를 추천하며

커피 한 잔의 라벨에도 오늘의 행운 지수가 더해집니다.

이 흐름은 단순한 미신의 부활이라기보다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다독이고

방향을 찾아가는 또 하나의 방식으로 읽힙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운세를 절대적 답으로 믿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오늘을 살아갈 작은 힘으로 받아들이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불안한 미래를 견디기 위한 위로일까 나를 이해하기 위한 놀이일까.

점술과 기술이 만난 새로운 문화 속에서

MZ 세대가 운세를 소비하는 방식을 들여다봅니다.

PD 김효섭

AD 윤수현 허유민

작가 김미아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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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seop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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