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기업뉴스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금리인상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점증하는 물가 압력 탓인데요.

대출부터 투자까지 포트폴리오 재점검이 필요해진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시작합니다.

첫 맑은 기업 현대로템입니다.

산업과 군사현장의 '총아' 인공지능 기반 무인로봇 핵심 국책 과제 2건 동시 수주했습니다.

흔히 피지컬 AI로 불리는 그 분야입니다.

산업부 과제는 여러 무인로봇을 사람의 말과 글로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핵심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 과제는 무인로봇 성능을 실제 같은 가상환경, 즉 디지털 트윈에서 검증하는 시뮬레이터와 모듈형 무인로봇 플랫폼 개발입니다.

여러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서 로봇기술을 제한 없이 검증하면 상용화는 더 빨라질 겁니다.

산업현장에서는 사람 대신할 로봇 많이 나타났죠.

중동과 동유럽 전쟁을 통해 AI가 전장을 어떻게 바꾸는지도 봤습니다.

K 방산이 미사일,전차 넘어 로봇으로 넘어가는 기반 만드는 겁니다.

다음은 영화배급, 투자사 쇼박스입니다.

영화 3연타석 홈런 칠 기세입니다.

이번엔 좀비영화 '군체'입니다.

감독, 배우들이 칸 영화제 중 돌아와 개봉하더니 첫날 20만 명 들어 역시 쇼박스가 배급한 역대 2위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 왕사남 기록 넘었고요.

1주일 만에 200만도 넘어 손익분기점 300만은 가볍게 넘을 듯합니다.

올해 단종 신드롬 낳은 왕사남이 1,700만 육박했고 '살목지'도 공포영화론 드문 300만 달성했는데, 군체까지 흥행목록에 가세한 겁니다.

영화산업은 참 기복이 심한 산업이죠.

하지만 이렇게 단기간 3연타석 홈런이면 관객 성향과 흐름을 읽는 안목이 탁월했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이번 주도 멈추지 않은 스타벅스 논란 탓에 홍역 치른 신세계그룹입니다.

결국 연휴 뒤 정용진 회장이 나섰지만 5월 단체들로부터 진정성 부족이란 비판만 들었습니다.

조사 결과 발표에선 결재 과정에서 아무런 제동 없었던 점도 드러났죠.

정부기관과 소비자들 불매 시작되며 한 주 매출 감소가 80억대란 소식 있었고 과거 4월 16일 벌였던 스타벅스의 상징 '사이렌' 마케팅도 배를 파손시키는 신화 속 여신을 내세운 마케팅을 세월호 추념일에 하는 건 또 뭐냐는 질책까지 더해졌습니다.

여론의 문제 제기에 관련 직원들이 뭐가 문제냐는 식의 반응 보였다는 내용도 알려졌는데, 나쁜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할 순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 제기가 이해 안 된다면 저희 기상도는 마케팅의 민감성을 이해 못 한다고 답해드리겠습니다.

다음은 홈플러스입니다.

마침내 법원 승인 조건으로 남은 사업 다 파는 작업 추진합니다.

지난주 슈퍼마켓 팔아도 남는 돈 얼마 안 돼 문제 해결엔 한계 있다 전해드렸는데요.

결국 잠재적 매수자들에게 서류 보내며 마트 등 나머지도 매각 나섰습니다.

월급 제때 못 주고 팔 물건도 들여놓지 못하는 지금 상황에선 다른 수가 없다는 절박함이 깔린 겁니다.

하지만 후보인 이마트, 롯데마트는 기존점포도 닫고 있고 슈퍼마켓 인수한 하림도 생각 없는 상황이죠.

마트 자체가 온라인 쇼핑에 치인 데다 홈플러스의 부동산도 크게 줄어 매력이 적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번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I 등 삼성 IT 계열사들입니다.

삼성 반도체부문 초고액 성과급에 대만 TSMC도 들썩인다는데 멀리 가기 전에 바로 옆 이들 회사 직원들이 부글부글합니다.

그간 삼성 내부에선 삼성에는 계열사가 삼성전자와 삼성후자 2개뿐이다란 우스갯소리 있었는데요.

전자 노조가 파업을 무기로 영업이익 일정비율 특별성과급으로 적자부문까지 억대 챙기자 원래 삼성전자보다 성과급이 약했던 곳들, 또 규모 대비로 보면 상당한 실적 예상되는 IT계열사에서도 불만이 분출한답니다.

갈등이 그룹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삼성전자 안에서도 비반도체쪽이 법적 다툼 나섰는데요.

기간 늘려보면 삼성반도체는 완제품 팔아 번 돈으로 키웠습니다.

그런데 잘 되니 반도체는 적자부문까지 거액 받고, 나름 성과 낸 다른 곳은 얼마 못 받는다는 사내외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쿠팡이츠입니다.

8월까지 일반 회원에게도 무료배달 제공하겠다고 했더니 비난과 비판이 쇄도합니다.

쿠팡 와우 회원 무료배달로 배달시장 빠르게 잠식했지만 쿠팡 유료회원 대상 쿠팡이츠 무료배달은 끼워팔기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임박한 때 이런 발표 나왔죠.

그런데 쿠팡이츠가 과연 배달비 진짜 포기할지 못 믿겠나 봅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회원비 인상과 음식값 인상을 초래할 뿐"이라고,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입점업체에 비용 전가하는 독약처방이자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기만행위"라고 맹비난 퍼부었습니다.

소상공인단체들도 소상공인에 바용 전가하려는 기만적 출혈 경쟁이라고 공격했는데요.

반응 보면 이런 마케팅 할 적정한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한쪽에선 성과급 기준이 부적절하다며 주주들이 반발하는데 다른 쪽에선 사주가 회삿돈으로 가족까지 슈퍼카 굴리는 탈세가 벌어집니다.

부산 공연 앞둔 숙박료 바가지에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적당히 좀 하입시다"고 했다던데, 국세청이 이분들 좀 적당히 하게 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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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jsk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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