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하지만 비행기 표를 예매하려던 손길이 멈칫합니다.
치솟는 국제 유가와 불안한 환율은 우리들의 여행 지형도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지난 3월, 중동의 긴장감이 고조되며 유류할증료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해외를 향하던 여행객들의 발길이 오랜만에 국내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지표가 이를 증명합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가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국내 여행 관심지수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비수기라 불리던 4월부터 6월, 그러나 지금 현장의 풍경은 완전히 다릅니다.
여름 성수기를 방불케 할 만큼 전국 주요 관광지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바쁘다”며 함박웃음을 짓는 상인들의 모습은, 고유가라는 위기가 역설적으로 우리 곁의 '로컬'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행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고유가 시대, 로컬의 재발견이 반갑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경태(ktcap@yna.co.kr)
치솟는 국제 유가와 불안한 환율은 우리들의 여행 지형도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지난 3월, 중동의 긴장감이 고조되며 유류할증료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해외를 향하던 여행객들의 발길이 오랜만에 국내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지표가 이를 증명합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가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국내 여행 관심지수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비수기라 불리던 4월부터 6월, 그러나 지금 현장의 풍경은 완전히 다릅니다.
여름 성수기를 방불케 할 만큼 전국 주요 관광지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바쁘다”며 함박웃음을 짓는 상인들의 모습은, 고유가라는 위기가 역설적으로 우리 곁의 '로컬'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행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고유가 시대, 로컬의 재발견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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