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빅리그 계속 도전"…KIA와 협상 종료

[앵커]

양현종이 KBO리그 잔류 대신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는 양현종과의 FA협상을 마무리하고 양현종의 도전을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양현종의 최종 선택은 도전이었습니다.

양현종은 원소속팀 KIA와의 면담에서 KBO리그 잔류 대신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밝혔습니다.

양현종은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구단과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작별인사를 전했습니다.

양현종과 FA협상을 마무리한 KIA는 "양현종이 미국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양현종의 해외 진출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4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시도했지만, 만족스러운 조건을 얻지 못했고, 2016시즌 후 첫번째 FA선수 자격을 획득하고 일본 구단의 제의를 받았지만, KIA 잔류를 택했습니다.

양현종은 이달 말까지 '40인 로스터 보장' 조건이 포함된 계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 이후엔 '플랜B'를 가동해서라도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후 스프링캠프에서 감독의 눈에 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최인국 / 양현종 국내 에이전트> "40인 로스터 보장이 아니면 미국 에이전트도 만류하는 분위기거든요. 그런 계약으로 가면 너무 힘들다…(양현종은) 무조건 간다는 취지로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KIA와의 14년 동행을 뒤로 하고 메이저리거의 꿈을 택한 양현종의 결정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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