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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돈 쏟아져 맑은 기업 vs 정 맞고 흐린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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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돈 쏟아져 맑은 기업 vs 정 맞고 흐린 기업

2022-01-16 09:59:20

[기업기상도] 돈 쏟아져 맑은 기업 vs 정 맞고 흐린 기업

[앵커]

새해 벽두부터 큰 기업뉴스가 쏟아집니다.

한쪽에선 작년에 엄청난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 다른 한 쪽에선 대형사고나 예상 못한 악재에 시달리는 기업 소식인데요.

한 주 있었던 좋고 나쁜 기업뉴스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새해 초엔 좋은 소식 기대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맹렬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화재, 붕괴까지 뒤숭숭한 소식 더 많아 조금 걱정인데요.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첫 맑은 기업 포스코입니다. 작년에 올린 영업이익이 자그마치 9조원도 훌쩍 넘었습니다.

매출 32%, 영업이익은 거의 4배 됐습니다.

고성장 IT기업 아닌 대표 중후장대기업 포스코 이야기입니다.

코로나 사태 뚫고 자동차, 조선, 전자처럼 철강 쓰는 산업 살고 중국의 철강 감산에 제품값도 뛰면서 매출은 76조대로 불었고 영업이익은 9조2,000억원 달했습니다.

철광, 석탄값 올라도 철강값이 더 뛴데다 건설, 화학 같은 다른 분야까지 잘 된 결과죠.

포스코 내부에서도 이런 실적 당분간 또 나오겠나 할 정도랍니다.

이번엔 전기차 배터리 회사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

상장 앞두고 기관들이 주식사겠다고 써낸 돈이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이 회사 주식 얼마나 살지 보는 과정에서 증시 초유의 일 벌어졌습니다.

경쟁률이 2,023대 1, 실제 청약이면 들어올 돈이 1경5천조원이 넘은 겁니다.

국내총생산 7배가 넘고 한국 전체 국부 1경7,700조원의 86% 해당합니다.

권영수 대표는 해외에서 투자할 수 있게 해달란 부탁까지 온다 했습니다.

중국 CATL 넘어선 배터리 1등이 목표인데요.

그러려면 중국도 넘어야하지만 독자개발 한다는 자동차회사들도 붙잡아야 합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먼저 카카오입니다.

거액 주식 차익으로 물의 일으킨 CEO내정자 물러나도 상황 나빠지고 있습니다.

사과만으론 주주도, 직원도, 여론도 진정 안됐습니다.

상장 후 주가 뜨자 주식 팔아 수백억 챙긴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된 카카오 대표 물러났고 신원근 대표 사퇴 압박도 거셉니다.

신뢰 상실과 고강도 정부규제 방침에 카카오는 물론, 페이, 뱅크에 게임즈까지 연초 대비 10조대 시가총액이 증발했습니다.

여기에 카카오 모바일은 개편 첫날 오류났고 증권가에선 카카오 게임즈 목표가 줄하향에 카카오뱅크 매도의견도 나왔습니다.

김범수 의장의 응답 기다립니다.

다음은 현대산업개발입니다.

한국 아파트의 상징이던 이 회사, 광주에서 7개월 만에 또 대형 사고냈습니다.

학동 참사 방지법 국회 통과한 바로 그 날, 광주서 분양가 가장 비싼 화정 아이파크는 공사 중에 녹은 양초처럼 무너져 내렸습니다.

실종자는 제대로 못찾았고요.

정몽규 회장 뛰어갔지만 사후 약방문이었죠.

광주시는 안전확보 안되면 철거후 재시공하겠다는데 여기 말고도 전국 공공 공사에 재건축까지 이 회사 기피 분위기입니다.

이런데 작년에 안전보건경영 인증을 받았다니요?

이 안전불감증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다음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메리츠화재 등 손보사들입니다.

실손보험으로 어렵다며 보험료 올려놓고 안에선 성과급 준답니다.

보험사들이 작년 마지막날 평균 16%나 실손보험료 슬그머니 올렸죠.

의료쇼핑, 과잉진료로 조단위 적자나서랍니다. 그런데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이 실적 좋다며 성과급 준다네요.

하긴 작년 3분기까지 주요 10개 손보사 누적순익이 3조4,000억원인데 이게 53% 급증한 겁니다.

보험사들은 과잉진료, 의료쇼핑에만 실손 적자 떠밉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쓰는 사업비 과다책정은 적자 원인 아닌지 살펴보셨나요?

마지막은 우리은행입니다.

앞뒤 다른 대출금리 계산으로 소비자들 우롱했다는 비난 받았습니다.

우리은행이 대출시 깎아주는 우대금리를 최대 0.6%포인트까지 늘린 소식 참 반가웠죠.

그런데 실제론 0.1%포인트도 안내린 상품 속출했답니다.

알고보니 기본금리에 더하는 가산금리를 최대 0.53% 올린 탓이었습니다.

우대금리 늘려 깎아준다더니 뒤로 가산금리 올려 별 변동 없었던 겁니다.

조삼모사가 이럴 때 쓰는 말이죠. 권광석 행장님, 혹시 그래도 빌릴 사람 많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기업들마다 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ESG경영 한다고 요란합니다.

오늘 흐린 기업들도 다 그럴 겁니다.

하지만 흐린 이유 보면 주주나 사회, 고객들에게 ESG 경영이란 말 와 닿을지 매우 의문입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기업기상도 #ESG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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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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