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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자유형 200m도 1위…세계선수권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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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자유형 200m도 1위…세계선수권 예약

2022-03-28 07:51:58

황선우, 자유형 200m도 1위…세계선수권 예약

[앵커]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가 자유형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손에 쥐었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훈련에 차질을 빚었지만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을 썼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강원도청 소속 '직장인' 선수로 레인에 선 황선우.

힘찬 스퍼트 후, 100m 구간을 통과하며 경쟁자들과의 거리를 현격하게 벌리더니, 1분 45초 7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 1분44초6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자유형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으로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냈습니다.

지난달 코로나19에 확진돼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웠지만, 성인 무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황선우 / 강원도청> "결과에 대해 정말 만족하고 어제 좀 몸이 안 좋다 판단해서 46초대 기록을 예상했었는데 이렇게 45초79로 마무리해서 너무 기쁘고 좋은 결과인 것 같아요."

황선우는 6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연속 메달을 노립니다.

황선우가 정규코스 세계선수권 개인전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

지난해 12월 우승한 아부다비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는 25m 쇼트코스 대회였고,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에서는 단체전에만 출전했습니다.

부족했던 막판 스퍼트를 위해 꾸준히 근육량을 늘려 온 황선우는 도쿄올림픽 당시 72kg이었던 몸무게도 최근 76kg까지 불리며 힘을 키웠습니다.

<황선우 / 강원도청> "세계선수권에는 (저처럼) 44초대 기록의 선수들이 많아서 마지막에 버티는 사람이 우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레이스) 후반에 중점을 맞춰 훈련할 것 같아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한 황선우는 다음 달 호주 전지훈련에서 세계선수권을 향한 본격 담금질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황선우 #수영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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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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