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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 만에 울려 퍼진 '굿 샷!'…드디어 갤러리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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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 만에 울려 퍼진 '굿 샷!'…드디어 갤러리 입장

2022-04-15 07:48:20

2년 반 만에 울려 퍼진 '굿 샷!'…드디어 갤러리 입장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넘게 관람객을 받지 않았던 국내 골프 투어가 드디어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모처럼 가까이에서 갤러리의 응원을 받은 선수들 표정도 밝았는데요.

강은나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해 6승을 수확한 'KLPGA 대세' 박민지가 올 시즌 첫 티샷을 시원하게 날리자,

티잉 그라운드 주변에서 박수와 응원이 터져 나옵니다.

<현장음> "굿 샷! 굿 샷!"

18번 홀, 장하나의 버디 퍼트가 홀로 빨려 들어가자 또 한번 적막이 깨집니다.

<현장음> "워우~!"

국내 프로골프 필드에 관중들이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무관중 경기를 치른 지 2년 6개월 만입니다.

궂은 날씨에 갤러리 개방 첫 날부터 인파가 크게 몰리진 않았지만, 팬들과 함께하는 올 시즌, 선수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미국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골퍼' 김세영과 유소연이 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으로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섰습니다.

<김세영 / LPGA 선수> "되게 반가운 얼굴들도 계셔서 너무 즐겁고, 같이 응원 받으면서 치니까 너무 행복한 라운드를 했어요."

코로나19에 확진돼 개막전을 건너 뛴 박민지는 팬들의 응원 속에 시즌 첫 승 수확에 나섰습니다.

<박민지 / KLPGA 선수> "갤러리분들을 30개월만에 처음 코스에서 뵌거라서 생각 외로 굉장히 긴장이 많이 됐고 떨렸고 재미도 있었어요."

700여명의 응원 속에 치러진 대회 첫 날, 통산 4승에 도전하는 박지영이 8언더파 64타 단독 1위로 나섰고,

지난 시즌 평균 타수 1위 장하나와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오픈을 제패한 장수연 등이 선두권에 포진했습니다.

김재희는 파 3 16번홀에서 환상적인 홀인원에 성공해 갤러리 환호 속에 부상으로 1억원이 넘는 승용차를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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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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