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눈 데이원…프로농구 FA 대어 행보는?
[앵커]
SK의 창단 첫 통합우승으로 마무리 된 프로농구가 이제 FA 선수들로 인해 뜨거워집니다.
빅맨 이승현, 인기 가드 허웅 등 대어가 즐비한 FA 시장에서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이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종료와 동시에 자유계약선수,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는 총 46명.
이 가운데 '빅맨' 이승현은 대어 중의 대어로 꼽힙니다.
오리온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팀 최고 몸값을 받을 만큼 기여도를 인정받은 이승현이지만,
오리온이 데이원자산운용에 매각되면서 원소속팀 없이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습니다.
<이승현 / 포워드> "많이 서운하고 아쉽고, 그런 감정 밖에 들지가 않더라고요. 기다려봐서 어떻게 하는지 보고 결정할 생각입니다."
관심을 끄는 또 한 명의 대어는 DB의 간판 가드 허웅입니다.
지난 시즌 국내선수 득점 2위로, 3시즌 연속 인기상을 수상한 KBL 최고 스타 허웅, 아버지 허재 전 감독이 신생팀 데이원의 최고 책임자로 내정되면서 부자가 한솥밥을 먹게 될지가 관심입니다.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슈터로 자리매김한 전성현의 주가도 높아졌습니다.
전성현은 원 소속팀 KGC를 포함해 우승 전력의 팀에서 뛰고 싶다는 구체적인 조건을 밝혔습니다.
<전성현 / 가드> "우승을 한 번 해봤더니 짜릿하고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돼서 한 번 더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은 맘이 제일 큰 거 같습니다."
이번 시즌 SK 통합 우승의 주역으로, 플레이오프 MVP에 빛나는 '베테랑 가드' 김선형도 FA 대박을 예고했습니다.
두 번째 FA 자격을 획득한 김선형은 "조금 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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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눈 데이원…프로농구 FA 대어 행보는?2022-05-13 07: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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