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꿈의 200안타에 도전장 내민 두 명의 '타격 고수'

[스포츠와이드]

[앵커]

프로야구가 7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이번 주말 3연전부터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하는데요.

두산의 페르난데스와 키움 이정후가 꿈의 기록이라 불리는 200안타에 도전합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는 전반기 130개의 안타로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두산이 치른 97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최다안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사상 최초의 '외국인 타자 안타왕' 타이틀에 도전합니다.

지금 페이스라면 193개의 안타로 시즌을 마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페이스를 조금만 더 끌어 올리면 200안타도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꿈의 기록'이라 불리는 200안타를 달성한 주인공은 2014년 서건창이 유일합니다.

서건창은 128경기 체제에서 201개의 안타를 때려 그해 MVP까지 수상하며 '연습생 신화'를 썼습니다.

1994년 이종범은 4개가 부족해 '꿈의 기록'을 놓쳤고, 2016년 최형우는 5개가 모자랐습니다.

이종범의 아들인 키움 이정후는 25년 전 아버지가 이루지 못했던 200안타 고지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현재 125안타로 2위. 시즌 초 타격 부진을 극복하고 5월부터 신들린듯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정후 /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항상 200안타는 저한테 꿈이기 때문에 항상 도전은 하지만 힘들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 더 잘해야한다는 생각밖에 없어요. 아버지도 그렇고 (서)건창이 형도 그렇고 대단한 기록 세우셨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200안타를 향한 타격 고수들의 도전이 후반기 그라운드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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