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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옷' 입은 평창 개폐회식장…510m 방풍막 설치

Y-Story스포츠와이드

'바람옷' 입은 평창 개폐회식장…510m 방풍막 설치

2018-01-16 16:56:06

'바람옷' 입은 평창 개폐회식장…510m 방풍막 설치
[스포츠와이드]

[앵커]

올림픽이 열리는 2월의 평창은 강추위가 예상되는데 특히 지붕이 없는 개폐회식장의 한파가 큰 걱정입니다.

평창 조직위원회는 개폐회식장에 칼바람을 막을 방풍막을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차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는 지붕이 없는 오각형의 개방형 건물입니다.

올림픽 플라자가 위치한 평창 대관령면의 지난 10년간 올림픽 기간 평균 기온은 영하 4.3도.

바람까지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갑니다.

개·폐회식을 현장에서 볼 수만명의 관람객은 네시간 가까이 강추위와 싸워야해 안전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이 곳에서 열린 콘서트에서는 저체온증 환자가 속출했습니다.

한파 우려가 계속 이어지자 조직위는 올림픽 플라자에 방풍막을 설치했습니다.

뻥 뚫려있던 2층과 3층 관람석 뒤편에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방풍막이 1.5m 높이에 총 510m 길이로 세워졌습니다.

방풍막은 바람이 드나드는 길목을 막아 체감 온도를 낮추는 칼바람을 차단합니다.


"방풍막 공사 후 바람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고 관람객들이 좀더 춥지 않은 분위기에서 관람을 즐기실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조직위는 방풍막 설치와 함께 일반 관람객 좌석 주변에 히터 40대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개·폐회식 입장 관중에게 무릎 담요와 핫팩 등 방한용품 세트와 따뜻한 음료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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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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