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녀상' 설치 후 일본인 입국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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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부산 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된 이후 일본인 관광객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는데요.
우려와 달리 오히려 일본인 관광객이 더 늘었습니다.
김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마지막날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제막한 소녀상.
일본의 심기는 아주 불편한 상태입니다.
모리모토 야스히로 총영사는 이번 일로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런데, 실제 상황은 달랐습니다.
부산김해 출입국관리사무소 통계를 보니 소녀상 제막 이후 열흘간 선박과 항공편으로 부산에 입국한 일본인의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2% 늘었습니다.
2015년과 비교하면 40%이상 급증했습니다.
항공편만 놓고보면 일본인 입국자 수는 최근 4년간 가장 많았습니다.
<박기령 / 에어부산 홍보팀> "부산으로 입국하는 일본인 관광객분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서 약 60% 증가한것으로 나타납니다."
숫자로만 봐서는 사실상 일본 특수인 셈입니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배치와 관련, 중국의 대형 크루즈선 입항이 취소되는 등의 여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행업체 관계자> "아직까지는 방학기간이고 성수기 기간이기 때문에 저희쪽에 피부로 와닿거나 하는 부분은 없는데 좀더 이슈가 되면서 한일관계에 관련해서 전체적으로 여행객이라든가 여행사쪽은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부산에 자리잡은 소녀상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련 업계가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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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녀상' 설치 후 일본인 입국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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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녀상' 설치 후 일본인 입국 '껑충'2017-01-21 05: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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