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한 달…기관차 '대체인력 교육'
[생생 네트워크]
[앵커]
철도노조의 파업이 사상 최장기인 한 달을 맞았는데요.
노사의 협상에 진척이 없는 가운데 기관사 대체인력 교육이 시작됐습니다.
김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과연봉제 도입을 두고 불거진 노사의 갈등으로 철도노조 파업이 시작된 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2013년 12월 23일간 파업한 이후 역대 가장 긴 파업입니다.
코레일은 파업이 장기화하자 대체인력을 투입해 기관차 운전실 시스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마친 대체인력은 부기관사로 현장에 배치됩니다.
<황의승 / 부산기관차승무사업소 부소장> "이 교육을 마친 기간제 직원이 부기관사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부족함이 없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파업 이후 코레일이 추산한 피해액은 400억원을 넘었습니다.
사측은 노조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까지 제기한 상태입니다.
파업의 장기화는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파업 한 달간 인명피해를 낸 사고는 없었지만, 수도권 전철을 중심으로 열차 고장과 사고가 잇따라 시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유병국 /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교육위원장> "짧은 실무교육 후에 배치되는 대체인력은 사고 위헙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성실한 교섭만이 장기파업을 해결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철도공사의 전향적인 변화를 촉구합니다."
코레일 노사 양측은 실무접촉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는 없는 상태입니다.
성과연봉제를 둘러싼 갈등이 국내 육상 운송의 한 축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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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한 달…기관차 '대체인력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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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한 달…기관차 '대체인력 교육'2016-10-28 03: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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