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흥행 돌풍…인천 명소도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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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벌써 6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이 영화의 배경인 인천을 찾는 관광객도 최근 늘고 있는데요.

손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전쟁 당시 해군 첩보부대의 '엑스-레이' 작전을 다룬 영화 '인천상륙작전'.

철 지난 반공영화라는 전문가들의 혹평에도 관객수는 이미 6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영화가 흥행 성공에 성공하자 배경이 된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늘고 있습니다.

옥련동에 있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찾은 방문객은 영화 개봉 이후 4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영화 개봉 전 7월 하루 평균 방문객은 600여명에 불과했지만 개봉 이후에는 매일 1천명에 달합니다.

1984년 건립된 이 기념관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사용한 남북한의 각종 무기와 여러 작전자료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김지영 / 인천 청라동> "아이한테 역사적인 배경도 알려줄 겸 굉장히 자세하게 나와 있고 제가 몰랐던 부분도 알게 돼서…"

상륙작전이 펼쳐진 팔미도와 당시 유엔 연합군의 집중포화를 받은 월미산에도 방문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영화 티켓을 가져가면 팔미도행 유람선 요금에서 5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영화 관객이 700만명을 돌파하면 감독과 주연 배우를 명예시민이나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9월 7일부터 시작되는 인천상륙작전 월미축제와 기념 마라톤대회에 배우들을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손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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